[현장칼럼] 송도와 저도, 학림도 잇는 다리 건설 절실
[현장칼럼] 송도와 저도, 학림도 잇는 다리 건설 절실
  • 허평세 기자
  • 승인 2015.11.01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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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평세 (남부지역본부장)
통영은 유인도서 44개와 무인도서 526개로 모두 570여개의 보석 같은 섬을 보유하며 천혜의 자연경관은 세계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는 명물로 시의 자랑거림임에는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이 같은 사실은 통영시가 추구하고 있는 바다의 땅 통영에서도 엿볼 수 있듯 명실상부한 남해안 중심도시로 수산업의 중추기지와 해양관광도시임에는 분명한 사실이다.

그동안 시는 바다의 땅에 걸맞은 욕지 연화도의 출렁다리를 설치해 전국의 수 많은 관광객들의 발을 찾아들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욕지 연화도와 오도 연결 보도교 건설사업도 추진 되고 있는 등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이색적인 볼거리와 함께 여러 가지 체험시설을 제공해 도서지역 관광객 수가 날로 늘어나 상당수 주민들의 웃음 소리가 귓전을 때리고 있는 게 현 실정이다.

최근 들어서는 산양읍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출렁다리가 개통,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널리 펴져 이제는 이색적인 매력으로 통영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으며 관광객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주지의 사실이지만 연대도는 불과 5년 전만 해도 80여 명의 섬 주민들이 주로 어업으로 연명해 가는 보잘 것 없는 어느 누구 하나 눈여겨 보지 않던 낙후지역의 표본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었다.

이 같은 여건 속에 에코 아일랜드 생태섬 조성사업으로 에코 체험센터와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패시브 하우스로 건축하고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하는 탄소제로 섬으로 재탄생, 마을 45가구 주민들은 전기료를 거의 내지 않고 편안한 문화 혜택을 누 리기에 이르렀다.

특히 휴경 농지를 이용한 다랑이 꽃밭을 조성하고 해안가와 섬 내부를 둘러 볼 수 있는 생태 탐방로인 연대 지겟길을 만들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면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300여 명 이상이 섬을 찾고 있으며 휴일과 주말의 경우 하루 1000여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줄을 이어 섬 주민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삶의 만족도 시너지 효과를 발하고 있다.

그러나 면적이 협소한 것이 문제점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인근 학림도나 저도를 연결하는 다리 건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방안은 관광객들은 물론 섬 주민들도 이같이 생각하고 있어 섬을 연계하는 관광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실정이다.

앞으로 5개 도서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만들 경우 통영국제음악당과 관광호텔, 골프장과 수산과학관, ES리조트, 달아공원을 연결하는 인프라가 구축, 천혜의 관광코스가 될 것이며 이는 시가 추구하는 바다의 땅 통영을 실현에 안성마춤일 것이다.

이 같은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연안 기반시설 확충으로 유람선과 도선, 여객선을 좀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도서지역 민박과 숙박시설 등 여러 가지 편의시설 확충사업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마지막으로 시에 산재한 여러 섬들을 관광자원으로 잘 활용할 경우 시가 추구하고 있는 바다의 땅 통영 실현은 곧 현실로 나타날 것임으로 관계당국의 철저한 검토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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