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리꾼들, 하동서 시조경창대회

5~6일 이틀간 하동종합사회복지관서 개최

소리꾼들의 향연 제23회 전국 시조경창대회(대회장 이종규)가 오는 5∼6일 이틀간 하동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사)대한시조협회 하동군지회(지회장 추병문)가 주관하는 이번 경창대회는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우리의 소중한 가락을 지키고자 한 음 한 음 배우고 익힌 전국의 초등학생과 성인 2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번 경창대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부 평시조 단체·개인전과 성인 평시조부, 사설시조부, 지름시조부, 명인명창부, 국창부 등 모두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최고난도의 국창부는 각시조, 우조질음, 우시조, 엮음질음 등 4번창, 명인명창부는 중허리, 사실질음, 엮음질음 등 3번창, 지름시조부는 남녀 질음창으로 각각 우열을 가린다.

경창대회에서 국창부 장원에게는 도지사상과 상금 50만원, 2등에 군수상과 상금 20만원, 3등 3명에 대회장상과 상금 8만원이 수여되고, 명인명창부 장원에게는 도지사상과 상금 30만원, 2등에 군수상과 상금 15만원, 3등 3명에 대회장상과 상금 5만원이 주어진다.

또 지름시조부 1등, 2등, 3등에 대회장상과 상금, 평시조부와 사설시조부 금·은·동·장려에 대회장상과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학생부 단체 금상 1개교에 교육장상과 부상, 은상 1개교와 동상 2개교에 각각 상장과 부상을, 개인 금상 1명에게 교육장상과 부상, 은상 2명, 동상 3명, 장려 10명에게 각각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 오전 대한시조협회 하동시우회(회장 추병문)가 주관하는 제1회 우리 정가 시조창 발표회도 열린다.

시조창 발표회에서는 이옥주 씨의 시조 낭송에 이어 박희숙, 이도연, 류안준, 정학래, 추병문, 이도연, 하수임, 정상욱 명창의 시조창 독창과 중창, 합창 등이 해설과 곁들여 공연된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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