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감사위원 "고난은 선물이자 동기부여"
김영호 감사위원 "고난은 선물이자 동기부여"
  • 정희성
  • 승인 2015.11.03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상대서 특강
김영호 감사원 감사위원이 대학생들에게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험이 쌓이면 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그렇게되면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남에게 기대는 의타성은 버리고 자립심을 키워야 하며 원칙을 지킬때 어렵거나 큰 일을 잘 극복할 수 있다고도 했다.

김영호 감사위원은 3일 오후 경상대 국제어학원 오디토리엄에서 ‘고난은 선물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 날 김 위원은 자신의 유년시절에서 부터 청소년기, 행정고시 합격, 결혼, 감사원 사무총장에 이르기까지의 인생사를 학생들에게 들려줬다.

김 위원은 “어린 시절부터 책도 많이 읽고 반성문도 많이 썼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며 내 생각을 가지게 됐다”며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는데 독서가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생활을 잘 하려면 대학 때 동아리 활동 등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하다. 경험이 쌓이면 사람 보는 눈이 생긴다. 사람 보는 눈이 생기면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다”며 “젊은 시절부터 남에게 기대는 습관을 가져서는 안 된다. 특히 젊었을때는 가난이 필요하다. 그래야 나중에 부에 대한 존중심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감사원 시절 지자체 비리를 감사할 때 외부로부터 많은 압력을 받았지만 끝까지 감사를 했다. 그 힘의 원동력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소신 때문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원칙을 지키며 공직생활을 했고 그 결과, 사무총장과 감사위원까지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호 감사위원은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2010년부터 감사원 특별조사국장, 재정경제감사국장, 기획관리실장, 제2사무차장, 사무차장 등을 역임한 뒤 올 7월부터 감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희성기자



 
3일 오후 경상대 국제어학원 오디토리엄에서 김영호 감사원 감사위원이 ‘고난은 선물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