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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 성공과 과제<1> 말로만 그친 명품도시
강진성 박성민  |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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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10  19: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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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 성공과 과제 <1> 말로만 그친 명품도시

진주혁신도시전경
진주혁신도시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명품도시가 되기위한 특색있는 도시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년 전 진주 문산지역 407만8000㎡ 부지에 1조577억원이 투입되는 진주혁신도시가 탄생을 알렸다.

현재 99%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진주혁신도시는 지난 2013년 1월 중앙관세분석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남동발전 등 8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하고 주택관리공단,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시설안전공단 기관이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전기관이 대거 입주하고 주민수도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방세수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도 곳곳에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흡한 대중교통체계와 부족한 도시 인프라 구축 등이 겹쳐지면서 문제점도 있다. 본보에서는 12월 준공을 맞아 국내 및 세계혁신도시 발전 모델을 알아보고 진주혁신도시의 성공적인 미래상을 제시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 ‘무색무취’ 혁신도시

진주혁신도시는 약 3만8000명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기반 녹색첨단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의 본사 이전대상 계획인원은 총 3580명으로 가족동반 이주 시 지역경제 생산유발효과 2조6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1000억원, 고용유발효과 3만1000명 등도 기대된다. 경남도는 서부청사 개청과 더불어 혁신도시를 서부경남의 성장동력으로 삼아 명품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완공을 얼마남지 않은 현실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도로와 인도 곳곳에는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있고 원활한 대중교통 시스템과 정주여건이 아직까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함이 크다. 주민불편보다 더 우려되고 있는 것은 특색있는 기능이 없다는 점이다. 주택, 녹지, 교통, 교육 등 혁신적인 도시기능이 없다. 차별화가 안되다보니 공공기관만 있는 그야말로 뻔한 도시에 그치고 있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LH를 유치했지만 정작 주택 및 건설의 특색은 없다.

아파트와 주택은 천편일률적인 기능과 디자인이다. 특화된 기능이 없다보니 혁신도시는 그자체만으로도 관광상품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셈이다.

조성이 완료되는 시점에 진주혁신도시는 콘셉트도 콘텐츠도 없는 ‘무색무취’한 도시가 되고 있다.

◇ 클러스트 완전분양, 올바른 선택이었나

올해 초 까지만 해도 80% 정도 미분양이 속출했던 진주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가 최근 완전 분양되는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개발공사는 당초 분양에 여러움을 겪자 클러스터 부지를 ‘쪼깨 팔기’에 나서기로 했다. 클러스터 부지는 이전 공공기관과 산학연 연계 등 혁신도시의 순기능을 위해 지원하는 시설을 분류되고 그래서 저렴하게 분양된 만큼의 엄격한 규제가 필요했다. 경남도는 2018년까지 진주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에 지역 전략산업인 항공우주, 항노화, 바이오산업 등의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클러스터 지구 내 항공, 항노화 등 19개 업체가 6만2378㎡ 부지에 사업비 1000억 원을 투자하여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하지만 경남도의 계획만큼 클러스터 부지는 순기능보다는 현재 투기조짐이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최근 한 지역업체가 클러스터 용지에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분양에 들어갔을때 인근 클러스터 부지 등에서 투기 조짐이 엿보였다.

특히 실제 분양업체는 제조·첨단산업 등 지식산업센터 고유의 용도 조성보다 상가와 기숙사의 수익율 홍보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클러스터 부지를 분양받은 일부 기업의 경우 지역 전략사업과 무관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가 장기간 미분양일 경우 발생할 경남개발공사의 경영악화가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전기관과 연계된 산업이 유치될 때까지 멀리보고 분양을 가져갈 필요가 있었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오고 있다.

◇ 더딘 가족이주, 연착륙 발목 잡나

진주혁신도시의 성공 가능성을 보다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은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들의 낮은 이주율도 한몫하고 있다. 자녀들의 학교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어쨌든 혁신도시의 완성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보호관찰소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연착륙의 악재로 자리잡고 있다.

이문제를 두고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등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당장 내달 준공을 앞두고 있어 갈등은 쉽게 가라 앉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도 보호관찰소 이전을 진주정착의 저해요인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보호관찰소 이전문제가 이주율이 낮은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다 할지라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로 보여진다.

현재 진주혁신도시내 가족동반 이주율은 23%대로 전국 혁신도시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혁신’있는 도시 만들어야

진주혁신도시 조성이 이대로 끝난다면 일반 신도시와 별다를 게 없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걱정이다. 혁신도시에 주택, 교통, 신재생 등 다양한 첨단기능이 시험적용되는 테스트베드가 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구도심 개발의 원동력으로 삼기위한 특색있는 도시조성이 필요하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혁신도시는 이전기관이 산학연 체계를 갖출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하고 이런 환경 조성을 위해 경남도와 진주시는 혁신도시를 개방적, 실험적인 도시로 활용해야 한다. 혁신도시는 진주시를 넘어 경남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분명한 호재다. 지금이라도 도시 미래상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체계적인 정책을 만들어 추진해야 한다.

강진성·박성민기자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사업비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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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리
멋진 말입니다. 보호관찰소는 이전을 하면안됩니다. 혁신도시 취지랑 너무 안맞음
(2015-11-10 13: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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