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인구 30만명 달성의 의미
양산시 인구 30만명 달성의 의미
  • 손인준
  • 승인 2015.11.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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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준기자
손인준기자
양산시의 인구 30만명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6일 기준으로 30만 인구에 142명이 모자라는 29만 9858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주 안으로 인구 30만 달성을 예상하고 30만번째 양산시민에 대한 축하계획을 준비중이다. 이같은 빠른 인구증가 추세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양산물금지구 택지개발사업(양산신도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총 3조 139억원을 투입해 물금읍 일원 167만여 ㎡ 부지에 모두 3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이곳에는 현재 단독주택 3419가구, 공동주택 4만 7697가구, 주상복합 등 수용인구 15만여명의 신도시를 조성중에 있다. 게다가 시는 그동안 인구 30만 달성을 위해 각계각층 인사 33명으로 구성된 범시민추진협의회 회의를 개최하는 등 막바지 전입운동을 자체적으로 전개해 왔다.

인구 30만명 달성 의미는 크다. 먼저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이다. 시는 오는 2016년부터 1국·5과·7담당을 증설(6과 신설, 1과 통폐합, 9담당 신설, 2담당 통폐합)을 추진이다. 시 공무원은 1055명에서 1082명으로 27명이 증원된다. 특히 인구 7만인 물금읍장 직급이 5급에서 4급으로 상향조정된다.이 밖에도 국회의원 선거구 분리, 보통교부세, 시군 조정교부금 등이 200억원 이상 늘어나는 등 중견도시로서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늘어나는 인구만큼 커져가는 불균형 양극화 현상이다. 바로 신도시 인구는 늘고 원도심은 감소하는데 있다. 시는 2030년 양산시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 원도심지에 대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인구 30만명 달성을 기반으로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통해 원도심과 상생하는 2016년 양산 대도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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