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년 '톱' 제작…통영 강구안 문화마당 지킴이 노릇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50여년동안 톱을 만들면서 문화마당 ‘지킴이’ 역할을 해 온 ‘톱쟁이’ 강갑중(80)씨가 ‘강구안 희망가’란 제목으로 시집을 냈다. 1937년 고성군 하이면 와룡리에서 태어난 강 씨는 생계를 위해 20대 중반부터 톱 만드는 일을 시작해 60여년 동안 이 일에 종사해 왔다. 이중 50여년은 통영을 찾는 관광객들이 주로 몰리는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보냈다.
강 씨는 “자식들을 다 결혼시키고 먹고 살만하지만 천직을 버릴 수 없다”며 줄기차게 문화마당을 지켜왔다. 톱을 만들며 생각날 때마다 틈틈이 메모해 뒀던 자작시를 시집으로 펴내는 것은 그의 소원이었다.
마침 한 출판사가 그의 소원을 전해듣고 출판하게 됐다. 시집에는 강 씨가 직접 쓴 시 57편을 비롯해 언론에 보도됐던 기사들, 블로그 글 등이 담겨 있다.
허평세기자
사진설명: 80대 톱 쟁이 어르신이 펴낸 시집
강 씨는 “자식들을 다 결혼시키고 먹고 살만하지만 천직을 버릴 수 없다”며 줄기차게 문화마당을 지켜왔다. 톱을 만들며 생각날 때마다 틈틈이 메모해 뒀던 자작시를 시집으로 펴내는 것은 그의 소원이었다.
마침 한 출판사가 그의 소원을 전해듣고 출판하게 됐다. 시집에는 강 씨가 직접 쓴 시 57편을 비롯해 언론에 보도됐던 기사들, 블로그 글 등이 담겨 있다.
허평세기자
사진설명: 80대 톱 쟁이 어르신이 펴낸 시집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