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 경제기획
진주혁신도시 성공과 과제 <5·끝>소프트웨어 전략 세워라도시 조성 완료…진정한 효과 위해 준비해야
강진성·박성민기자  |  news24@gn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11.15  21:18:02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문태헌 경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진주혁신도시는 하드웨어적인 조성사업이 끝난만큼 이제는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소프트웨어적인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문태헌 경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진주혁신도의 2단계 도약을 위해 이전기관들이 진주혁신도시에 무슨일을 할 것인지 고민하고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혁신도시가 하드웨어적인 기반 공사에 집중했다면 이전기관을 중심으로 지역에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 소프트웨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혁신도시는 그릇에 불과하다. 이제는 각 이전기관들만의 고유업무와 연계되고 중소기업과 함께 지역경제활성화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가장 모범적인 이전기관으로 한국남동발전을 꼽았다. 그는 “남동발전이 가장 잘하고 있다. 동반성장부서를 따로 설치했고 발전관련 회사가 아니더라도 경상대학교와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기관이 그정도만 해줘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 “남동발전은 이미 추진하고 있었던 사업의 경우도 지역에 맞게 ‘남가람 에코토피아’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진행한다.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이처럼 이전기관들은 지역 중소기업을 살리고 창업지원 및 기술지도, 해외시장 개척 노하우를 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는 항공국가산단 지정으로 남동발전, 국방기술품질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이 수행할 사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이전한 진주혁신도시 최대 공기업 LH을 바라보는 기대도 크다. LH는 지방이전이 얼마되지 않은만큼 올해는 지역 공헌위주의 소규모 활동을 진행했다. 지역사회는 내년부터 LH가 규모에 걸맞는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가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진주를 비롯 전국 4개 혁신도시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새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경남에서는 경남테크노파크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 교수는 “예를 들어 남동발전과 한국세라믹기술원 같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하는 이전기관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같이 사업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이전기관이 뭉친다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자연스럽게 지역을 위한 R&D, 지역발전사업 등이 구체화되고 하나의 네트워크가 형성돼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인 경남도와 진주시도 적극적으로 정부지원 요청하고 지역대학들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인재양성을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민기자

 

남가람에코파워토피아협약
지난 6월2일 한국남동발전 진주본사에서 13개 기관이 모여 남가람에코파워토피아 조성 협약식을 갖고 있다. 이 사업은 남동발전이 주도로 10년간 1조여원을 투입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프로젝트다.

 

 

 “지역 경제 체질을 바꾸자” 남가람에코파워토피아 

남동발전 주도 13개 기관 추진
연구개발·창업 등 전방위 지원
경제수준 업그레이드 시킬 기회
혁신도시 성공사례로 만들어야

“남동발전만큼만 하면 된다.”, “지역균형 발전 취지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진주로 이전한 한국남동발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평가는 우호적이다. 1년 8개월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을 가장 돋보였기 때문이다.

진주혁신도시가 산학연 클러스트 구축과 지역상생발전이라는 효과를 내기 위해서 갈 길이 멀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남동발전의 행보는 수많은 전국 혁신도시 이전기관 중에서도 모범적이기 때문이다. 
남동발전은 지난 6월 2일 지역사회를 깜짝 놀래킬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경남도, 진주시, 경상대, 진주혁신도시 이전기관, 발전관련 연구기관 및 업체 등 13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남가람 에코 파워토피아’ 조성 공동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10년간 1조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지역경제 살리기 계획이다. 

남강을 중심으로 친환경 발전산업의 성장벨트를 구축한다는 이 사업은 산학연 융복합 연구센터, 뉴비즈센터, 창업육성센터 등을 설립해 지역경제 체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목표다.
융복합연구센터는 발표에 이어 이미 경상대에 문을 열고 추진중이다. 미래에너지기술, ICT융복합기술, 친환경발전기술, 발전운영 고도화 기술 등에서 국책 및 중소기업 협력연구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뉴비즈센터(NEW BIZ CENTER)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확대해 삼천포화력, 고성그린파워, 두산중공업, 효성중공업, BHI 등과 지역 중소기업을 연계한 발전산업 성장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남동발전
진주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올해 말 준공되는 가운데 진정한 혁신도시 효과를 내기위해서는 이전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사진은 진주이전기관 중 지역상생 활동을 가장 활발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남동발전 사옥.

SME 창업 육성센터에는 가장 많은 7000억원이 투입해 협력 중소기업의 R&D 특화밸리를 조성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출지원, 전문 인력채용, 동반성장 자금대출, 테크노 닥터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다양한 문화·복지 사업도 진행한다.
남동발전이 이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된 것은 연매출 4조여원, 영업이익 5000억원 이상이라는 뒷받침이 있기에 가능하다. 하지만 지역사회와 다른 이전기관으로부터 더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은 남동발전의 적극성이다.

남동발전은 발전5개사 가운데 가장 먼저 지방이전을 마쳤다. 이후 허엽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들은 진주식구가 되기위한 행보에 나섰다. 전통시장과 복지시설 방문은 셀 수 없을 정도다. 지역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거리좁히기에도 나섰다.

이전 1년 남짓 지난 시점 남동발전이 진정한 혁신도시 효과를 위해 구상한 것이 남가람에코파워토피아다. 지자체, 이전기관, 지역기업과 함께 협업을 통해 구체적인 경제살리기 계획을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

협약을 맺은 13개 기관은 물론 지역사회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지역경제는 발전벨트 구축과 연관산업 창업이라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제2, 제3의 남가람에코파워토피아 프로젝트가 나올 수 있도록 이전기관과 지역사회의 노력이 계속될 때 혁신도시가 ‘성공도시’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강진성기자


강진성·박성민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