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칼럼] 책은 인생의 밑거름, 책을 읽자
[의정칼럼] 책은 인생의 밑거름, 책을 읽자
  • 경남일보
  • 승인 2015.11.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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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영 (경남도의원)
책읽기에 좋은 계절이다. 책 읽기는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희망이며, 모든 공부의 기본이자 인생의 큰 밑거름이 된다. 아울러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공부를 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제 2016학년도 대입 수능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입시전쟁이 시작되었다. 그렇다면 독서와 수능은 어떤 정도의 상관관계가 있을까. 독서를 어느 정도 하면 수능에 도움이 될까. 부모라면 누구나가 한번 쯤 의문이 가는 사항이다.

독서는 호기심을 충족시켜

최근 학국교육개발원(KEDI)의 보고서에 따르면 고등학교 1, 2학년 중 성적이 상위 10% 이내에 들어가는 학생들의 특징을 다섯 가지로 분류했다. 내용을 보면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다. 공부는 스스로 자기 주도적으로 한다. 학원보다는 도서관이나 집에서 혼자 조용히 공부한다. 공부하는 것이 매우 즐겁다. 문학작품 읽기와 신문 읽기를 즐긴다’ 등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독서와 관련된 특징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독서를 하면 이해력, 논리력 등 사고력이 증진되고 글쓰기도 해결되지만 이는 모두 부수적인 것이다. ‘독서는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고등학생이 되면 자신이 보고 싶은 책, 즉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책을 선택해서 볼 수 있어야 하고, 내용이 좋은 것과 좋지 않는 것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능은 대학입시에서 지금까지 시행된 제도 중에 성공한 시험제도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선진국처럼 책을 읽을 수 있게 하기 때문이며,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사고력을 측정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출판된 책들이 시험재료가 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책들은 시대의 지성들이 논하는 수준 높은 이야기로 깊이 생각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책 내용을 말하고 그 다음 생각할 점을 던지고 그게 바로 수능문제라고 말할 수 있을 때 독서의 소중함은 더욱 깊게 느껴질 것이다.

부모가 책읽기를 많이 해야

계절이 이제 긴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서점에 들러 책을 고르는 재미를 느낀다면 아이들과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를 덧붙인다면 아이들에게 독서를 시키려면 부모가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에 만고불변(萬古不變)의 법칙일 것이다.

 
양해영 (경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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