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생산량 감축으로 쌀값 하락 대처
기능성 전환·中 시장 등 수출 활로 모색도
기능성 전환·中 시장 등 수출 활로 모색도
경남도가 쌀 재배면적을 줄이는 등 쌀값 하락에 대처하기 위한 수급 불균형 해소방안을 마련했다.
도는 쌀 수급 불균형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 쌀 값 하락에 적극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대체작물 재배 및 쌀 수출 등을 통해 쌀 수급을 조절해 나가겠다고 19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경남도의 생산량은 39만t으로 지난해 37만7000t보다 1만3000t이 늘었다.
이에따라 도는 정부 수급 대책과 연계, 벼 재배면적과 쌀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2024년까지 재배면적은 7만4000ha에서 6만8000ha로, 생산량은 39만t에서 34만t으로 감축한다. 도는 시군별 감축 목표를 정해 일괄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감축 농지에는 ‘고품질 잡곡 재배단지’를 조성한다. 일반 벼 대신 잡곡 등 대체작물 재배를 확대하고 생산·가공을 연계한 특화품목을 집중 육성한다.
특히 기능성 쌀 재배를 확대한다. 지역의 항노화 농산물과 기능이 같은 기능성 쌀 품종을 재배해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화된 식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피부노화 방지 기능이 뛰어난 창녕군의 부곡온천과 연계해 피부미용 효과를 증대시키는 녹미쌀 활용, 함양군 특산물인 당뇨에 좋은 여주와 기능이 같은 저당미 쌀 등 힐링과 웰빙을 겸할 수 있는 식단을 선보일 계획이다.
맞춤형 소비전략도 추진한다. 유소년에게는 두뇌 및 성장 촉진에 좋은 가바쌀, 여성층에게는 피부와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은 녹미, 당뇨와 고혈압 등 성인병 우려가 높은 중장년에게는 저당미와 저아밀로스 쌀, 신세대 입맛을 겨냥한 제빵, 제면용 기능성 쌀 생산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할 계획이다.
중국 미국 등 쌀 수출전략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중국시장 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을 갖추기 위해 고성, 하동, 함양의 양곡 도정업체(RPC) 3곳을 검역 대상 사업체로 선정하고 농림부에 추천을 한 상태다. 다음달 이들 업체가 중국의 현지실사를 통과하면 고품질 쌀과 기능성 쌀로 중국의 상류층 2억 시장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국내 쌀 생산업체간 가격 경쟁을 하기 보다는 역발상으로 기능성 쌀을 활용한 고가미(高價米) 수출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 경남도의 전략이다.
지난해부터 기능성 쌀을 수출하여 연말까지 200t의 수출이 예상되는 미국시장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쌀을 주 재료로 하는 전병, 과자, 빵, 빵가루 등 쌀 가공식품 수출도 추진한다. 현재 도내 A식품업체의 빵가루를 우선 선정하고 미국의 대형 유통회사와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도는 쌀 수급 불균형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 쌀 값 하락에 적극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대체작물 재배 및 쌀 수출 등을 통해 쌀 수급을 조절해 나가겠다고 19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경남도의 생산량은 39만t으로 지난해 37만7000t보다 1만3000t이 늘었다.
이에따라 도는 정부 수급 대책과 연계, 벼 재배면적과 쌀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2024년까지 재배면적은 7만4000ha에서 6만8000ha로, 생산량은 39만t에서 34만t으로 감축한다. 도는 시군별 감축 목표를 정해 일괄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감축 농지에는 ‘고품질 잡곡 재배단지’를 조성한다. 일반 벼 대신 잡곡 등 대체작물 재배를 확대하고 생산·가공을 연계한 특화품목을 집중 육성한다.
특히 기능성 쌀 재배를 확대한다. 지역의 항노화 농산물과 기능이 같은 기능성 쌀 품종을 재배해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화된 식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피부노화 방지 기능이 뛰어난 창녕군의 부곡온천과 연계해 피부미용 효과를 증대시키는 녹미쌀 활용, 함양군 특산물인 당뇨에 좋은 여주와 기능이 같은 저당미 쌀 등 힐링과 웰빙을 겸할 수 있는 식단을 선보일 계획이다.
맞춤형 소비전략도 추진한다. 유소년에게는 두뇌 및 성장 촉진에 좋은 가바쌀, 여성층에게는 피부와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은 녹미, 당뇨와 고혈압 등 성인병 우려가 높은 중장년에게는 저당미와 저아밀로스 쌀, 신세대 입맛을 겨냥한 제빵, 제면용 기능성 쌀 생산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할 계획이다.
중국 미국 등 쌀 수출전략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중국시장 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을 갖추기 위해 고성, 하동, 함양의 양곡 도정업체(RPC) 3곳을 검역 대상 사업체로 선정하고 농림부에 추천을 한 상태다. 다음달 이들 업체가 중국의 현지실사를 통과하면 고품질 쌀과 기능성 쌀로 중국의 상류층 2억 시장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국내 쌀 생산업체간 가격 경쟁을 하기 보다는 역발상으로 기능성 쌀을 활용한 고가미(高價米) 수출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 경남도의 전략이다.
지난해부터 기능성 쌀을 수출하여 연말까지 200t의 수출이 예상되는 미국시장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쌀을 주 재료로 하는 전병, 과자, 빵, 빵가루 등 쌀 가공식품 수출도 추진한다. 현재 도내 A식품업체의 빵가루를 우선 선정하고 미국의 대형 유통회사와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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