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내년 중등 자유학기제 전면시행
도교육청, 내년 중등 자유학기제 전면시행
  • 최창민
  • 승인 2015.11.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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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도내 전 중학교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는 가운데 경남의 경우 올해 237개 학교에 대한 시행 경험이 있어 문제점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26일 “교육부 방침에 따라 내년부터 도내 272교 2만5000명에 대해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진로 탐색과 주제선택, 예술 체육, 동아리 활동으로 나눠 한 학기에 170시간 이상(주당 10시간) 편성해야 한다.

또 학교별로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 체험 활동을 만들어 2회 이상 실시한다.

경남지역은 지난 2013년 2개 연구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50교, 올해 237교(전체 학교의 272교의 87%)에 대해 자유학기제를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전면시행을 앞두고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중학교 1학년 1·2학기 중(교육부 방침은 2학년 1학기까지)에서 학교장이 교사·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도록 했다.

예산은 교육부가 각 학교별로 지원하는 2000만원과 도교육청 자체예산 1억1000만원이다.

도교육청은 농어촌 지역 소규모학교에 대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농어촌 지역 22개교 8개팀을 정해 순회강사비를 지원하고,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도회지의 법원 검찰 언론사 대학교 등을 방문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한다. 진로 탐색할동 지원을 위해 각 교육지원청에서는 자체보유차량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교육부의 진로교육법에 따라 각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공동출자하는 방식으로 ‘자유학기제 진로 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의 시행계획을 12월까지 수립할 방침이다.

하만흥 자유학기제 담당장학사는 “올해 도내에서 237교가 자유학기제를 시행한 경험이 있어 전면시행에는 문제점이 없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3년 정도만 착실하게 시행한다면 학교나 지역의 실정을 반영한 아주 개성적인 자유학기제가 정착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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