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이어온 서예인 축제 ‘오산필진전’
19년 이어온 서예인 축제 ‘오산필진전’
  • 곽동민
  • 승인 2015.12.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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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일 진주시청 2층서 80여명 작품 150점 선봬
19년을 한결같이 묵향을 벗삼아 서예에 매진해온 지역 서예인들의 축제인 오산필진전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진주시청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오산필진 회원 80여명이 참가해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서각 등 한문 서체와 한글 서예작품 등 작품 150여점을 선보인다. 오산필진전은 매년 출품 작 수도 늘고 있으며, 그 수준 역시 괄목할 만하다. 대작, 중작, 소작 등 다양한 크기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

특히 이들 회원들은 전국 유명 서예대전에서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때문이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최고의 서예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산서예학원(오산 강용순)의 수강생들과 진주시 상평동, 성북동, 이현동주민자치센터 서예반 회원들로 구성된 오산필진회(회장 이훈)는 지난 1997년 5월에 창립돼 지역의 각계 각층에서 생업에 종사하며 서예학습에 정진해오고 있다. 회원들은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작품들을 매년 전시해 오고 있다.

양호성 오산필진회 총무는 “어느덧 19회 회원전을 맞았다고 하니 무척 감회가 새롭다. 그 동안 우리는 서예에 대한 열의를 식히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등 내공을 쌓아왔다”면서 “특히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도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1년을 열심히 땀흘린 만큼 이러한 노력들이 우리회는 물론 진주시 문화발전에도 작은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내년이면 오산필진회가 20주년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가 끝나면 여느때 보다 더 뜻깊은 1년을 보내며 20주년 기념 전시회를 준비할 것이다.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취헌 양호성 作 권근 선생 시
밤 깊어 초생달이 새벽 하늘 비추는데
길 가는 이 서로 놀라 부평을 피하는구나
흰 용이 고기로 변한 경계의 말씀 올리지 못해
간원에 이름을 얻은 것을 못내 부끄럽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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