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자연에 대한 이야기 등 141편 담아
충의의 고장이자 인물의 고장인 의령에 살면서 스스로 시골을 사랑하는 시인이라고 말하며 평소 시를 쓰고 음악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윤재환(52.공무원) 시인이 자신의 일곱 번째 시집 ‘달팽이’를 내놓았다.
시집 ‘달팽이’에는 서시 ‘살다보니 가을이다’를 비롯해 표제 시인 달팽이 등 모두 141편을 싣고 있다. 1부에는 아름다운 가족, 2부에 사랑새와 사랑나무, 3부에 의령사랑, 제4부에 벼와 갈대의 생존방식, 그리고 5부에 디딤돌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시집에는 시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시인이 살고 있는 의령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다. 시인이 살아가면서 일상에서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들을 시로 만들었다. 그래서 시가 쉽고 편안하다.
‘사람들이 나더러/ 느리다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사람이 아니고/ 토끼가 아니고/ 참새가 아니다/ 그들과 다투어서 살아가지 않는다/ 나는 이 걸음이/ 가장 빠르고/ 가장 유연하다/ 그러면서 누릴 것 다 누리며/ 생존의 의미를 지켜간다/ 나는/ 그들의 방식이 아닌/ 내 방식대로 산다/ 나는/ 달팽이다’ -달팽이 전문 -
윤재환 시인은 1997년 계간 ‘시·시조와 비평’ 겨울호와 1998년 계간 ‘문예한국’ 봄호에 시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어 문단활동을 하고 있으며, 경남문인협회와 의령문인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인은 그간 ‘어머니’를 비롯해 ‘의령’ ‘청보리’ 등 6권의 시집을 펴냈다.
박수상기자
사진설명=윤재환 시인의 시집 ‘달팽이’
시집 ‘달팽이’에는 서시 ‘살다보니 가을이다’를 비롯해 표제 시인 달팽이 등 모두 141편을 싣고 있다. 1부에는 아름다운 가족, 2부에 사랑새와 사랑나무, 3부에 의령사랑, 제4부에 벼와 갈대의 생존방식, 그리고 5부에 디딤돌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시집에는 시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시인이 살고 있는 의령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다. 시인이 살아가면서 일상에서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들을 시로 만들었다. 그래서 시가 쉽고 편안하다.
‘사람들이 나더러/ 느리다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사람이 아니고/ 토끼가 아니고/ 참새가 아니다/ 그들과 다투어서 살아가지 않는다/ 나는 이 걸음이/ 가장 빠르고/ 가장 유연하다/ 그러면서 누릴 것 다 누리며/ 생존의 의미를 지켜간다/ 나는/ 그들의 방식이 아닌/ 내 방식대로 산다/ 나는/ 달팽이다’ -달팽이 전문 -
윤재환 시인은 1997년 계간 ‘시·시조와 비평’ 겨울호와 1998년 계간 ‘문예한국’ 봄호에 시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어 문단활동을 하고 있으며, 경남문인협회와 의령문인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인은 그간 ‘어머니’를 비롯해 ‘의령’ ‘청보리’ 등 6권의 시집을 펴냈다.
사진설명=윤재환 시인의 시집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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