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창의도시 선정된 통영, 경쟁력 확보가 과제
음악창의도시 선정된 통영, 경쟁력 확보가 과제
  • 경남일보
  • 승인 2015.12.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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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서 ‘음악 창의도시’로 선정됐다. 통영시의 ‘음악분야 창의도시’ 선정은 국내 도시로는 최초,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하마마쓰에 이어 두 번째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은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들 간의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2004년 시작됐다. 지난 9월 193개국 정상들이 합의한 17개항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중 열한 번째 목표로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가 선정되면서 새롭게 이목이 집중됐었다.

이번 ‘음악창의도시’ 선정으로 통영시는 세계 음악 창의도시 간 문화교류 및 발전 경험 공유를 통해 통영의 문화적·창의적 자산이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될 것에 기대가 크다.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도시 이름 앞에 ‘유네스코 창의도시 통영’라는 명칭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21세기의 도시의 경쟁력과 미래도 문화가 결정하는 시대가 됐다. 옛말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것이 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 쓸모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통영시의 ‘음악창의도시’ 선정은 국내외적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의 주요 문화자산 중 윤이상이란 세계적인 음악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지역의 걸출한 음악적 자산과 콘텐츠에 대한 이용기회를 증가시켜 지역민이 예술도시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젠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된 벅찬 감동을 뒤로하고 통영시는 과연 유네스코가 선정한 ‘음악창의도시’에 손색이 없는 문화도시를 만드는데 다시 한 번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된 통영시는 경쟁력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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