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들을 후원하고 있는 태광실업(주) 정산장학재단이 23일 진주시 소재 경남과학고를 찾아 학생 32명에게 9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각종 경시대회와 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과학 영재들이다.
‘정산장학재단’은 김해 태광실업㈜ 박연차 그룹회장이 지난 1999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5억원의 기금으로 설립했으며, 현재 110억원 규모의 도내 최대 장학재단이다.
경남과학고는 지난 2003년부터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김해외고에도 매년 2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정산장학재단’은 설립 후 16년간 1394명에게 총 3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내년 1월 9일 착공하는 베트남 ‘푸꿕 태광 기술학교’는 박연차 회장이 지난해 ‘쯔엉 떤 상’ 국가 주석에게 1000만달러 규모의장학사업 뜻을 밝히고 추진하고 있다.
‘푸꿕 태광 기술학교’는 푸꿕섬을 아시아 최고의 휴양지로 만들려는 베트남 정부의 의지에 맞게 5개학과에서 매년 35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베트남 정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도 지원하게 되며, 한국과 베트남 간 새로운 교류 협력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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