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경전선 폐철도부지 문화공간 재탄생
함안 경전선 폐철도부지 문화공간 재탄생
  • 여선동
  • 승인 2015.12.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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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읍 2.1㎞ 구간 157억여원 투입 내년 8월 착공
함안군 가야읍 시가지를 관통하고 있는 경전선 폐 철도부지에 대해 철도 유휴부지 심의 결과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주민 숙원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3일 함안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개최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함안군 외 4개 지자체가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재 추진 중인 도심재생창조경제권역 구축사업에서 국토교통부 소관 21필지 4만283㎡ 부지를 무상 사용할 수 있게 돼 토지 보상비 150여억 원을 절감하고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

군은 가야읍 검암리(함안교)에서 도항리(관동교)까지 2.1km 구간 5만3000㎡ 부지에 사업비 156억 8700만 원을 투입해 공원과 커뮤니티센터, 산책로, 광장, 분수대 등을 조성해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가야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아라가야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인 함안 말이산고분군 등 테마 사업을 연계해 관광객이 쉬고,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역사문화가 조화되는 특색 있는 공간조성을 추진한다.

이외도 폐선로 약 160m에 구간에는 철도 상징물인 조형물과 폐 기차를 활용한 레스토랑, 카페를 설치 운영하고, 주변에는 철도 기억의 장을 조성해 옛 경전선 추억을 되살리는 공간을 설치한다. 또한 농특산물판매장을 설치 농협과 지역민에게 임대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일자리 제공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중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철도 유휴부지 활용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에 실시설계 용역과 2월에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내년 8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경전선이 함안면으로 이전하면서 가야읍 시가지를 관통하던 철도가 폐선부지로 남아있어 도심 미관을 훼손하고 지역개발이 제한돼 주민불편이 큰 초래해 왔다.

이에 군은 그동안 철도 폐선 부지를 활용하고자 2008년부터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2009년에는 활용계획안을 수립해 왔다.

그리고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2011년에는 철도 폐선부지 활용기금 조성 조례를 제정해 지금까지 100억 원을 확보해 왔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함안 가야읍 시가지 경전선 폐선로에 들어설 친환경문화공간 조성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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