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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촌교육농장] <8>가나안 목장넓은 초원에서 즐기는 젖소이야기
박성민  |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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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23  21: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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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과 바닷바람이 어우러진 넓은 초원을 아이들이 쉴새없이 뛰어 논다.

직접 염소와 오리, 젖소를 만져보며 교감한다. 손수 우유와 사료를 주고 치즈를 이용한 피자도 만든다. 금새 아이들은 웃음꽃이 피어났고 3~4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간다. 도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지난 40여 년 동안 건강한 젖소를 바탕으로 교육체험목장을 실시하고 있는 ‘사천 가나안 교육체험목장’을 찾아 아이들과 하나되는 비결을 알아봤다.

 
   
▲ 사천 가나안 교육체험목장은 국내 3대 목장 중 하나로 총 600두 젖소를 키우는 가운데 하루 9t가량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8일 가나안 교육체험목장을 방문한 학생들이 치즈가공실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 신선한 우유는 기본…풍부한 체험거리

부산에서 시작한 가나안목장은 1979년 지금의 자리인 사천 곤양면 환덕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낙농업을 시작했다.

이곳은 전국 3대 목장 중 한 곳으로 하루 9t, 연 3000t의 원유를 생산하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대형목장이다. 약 80%가 부산우유로 납품되고 20%는 낙농진흥회로 들어가고 있다. 친환경 인증을 받으며 고품질의 원유를 3대째 생산하는 비결에는 철저한 품질관리가 있다. 먼저 전담수의사 제도를 두어 목장의 모든 젖소들은 수의사의 전담관리를 받는다. 월 3회 정기적인 진료와 검진을 통해 최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연 2회 정기적인 발굽관리로 젖소의 활동량을 증진시킨다. 또 성장호르몬제, 산유촉진 호르몬제 사용을 일체 금지해 보다 신선한 원유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간 학생들만 1만명 방문하는 체험목장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다. 치즈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신선한 우유를 이용해 스트링치즈을 직접 만들고 치즈 숙성실 공장견학을 통해 숙성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공장견학을 통해 배우고 숙성실에서 익어가는 치즈를 볼 수 있다. 또 목장체험과정으로 송아지 우유주기, 엄마소 사료주기를 직접 경험함으로서 사람과 소의 관계를 배우게 된다. 또 여름철에는 초지체험을 통해 방목된 젖소를 관찰하고 풀을 뜯는 소의 특징을 배울 수 있다.

 
   
▲ 사천 가나안 교육체험목장은 국내 3대 목장 중 하나로 총 600두 젖소를 키우는 가운데 하루 9t가량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은 여름철 젖소를 방목하고 있는 모습./사진=사천 가나안 교육체험목장


◇ 국산 치즈로 돌파구 마련

사천 가나안 교육체험목장은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도 우수사례로 알려져 이미 다녀갔고 시작한지 4년만에 가을시즌에는 학생들의 체험스케줄이 가득찼다. 여름철 가족단위 방문객들까지 더하면 숫자는 더욱 늘어난다. SNS를 활용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나서 블로그와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해 가나안 목장만의 장점과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이처럼 엄용욱(42)사천 가나안 교육체험목장 대표와 직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엄 대표는 “농업 트렌드의 변화로 6차산업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농장 체험 교육프로그램의 신뢰도를 쌓아주면 앞으로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우유재고 증가에 대해 엄 대표는 “업체들의 재고증가는 목장에도 큰 위기로 다가온다. 이는 예전에 비해 국민 1인당 유제품소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며 “그러나 유제품소비량에 포함된 치즈의 소비는 점점 늘어나 앞으로 기회가 있다고 본다. 결국 체험목장을 경험한 고객들이 국산 치즈로 구매를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스위스 모델로 도약해야

엄 대표는 현재 낙농업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광산업이 결합된 스위스 낙농업 모델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국낸 단위목장들이 개별적으로 유통·판매망에 접근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국내 목장은 땅이 좁아 생산이 떨어져 비슷한 조건을 가진 스위스 모델로 가야한다”며 “스위스 목장과 같이 관광을 접목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스위스 단위 목장들은 낙농업과 함께 치즈공장, 레스토랑 운영을 겸하고 지역에서 생산되 치즈에 지역의 이름을 브랜화 시켜 ‘그뤼에르 치즈’ 등을 만들었다. 가까운 일본도 지역의 이름을 붙여 치즈 브랜화 나서는 중이다.

엄 대표는 “인터넷에서 우유에 대한 댓글을 보면 비싸다는 이야기만 있다. 이는 낙농업이 어떻게 이뤄지는 잘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비판 여론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음료와 달리 젖소를 키워 가공하고 다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생산과정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낙농업 스스로장 현장에서 해결해야 한다. 주변 농가와 같이 연대해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줄평:낙농업의 모든것을 한번에 배울 수 있다.
박성민기자
   
▲ 엄용욱(42)사천 가나안 교육체험목장 대표는 우유시장이 어려운 현 실태를 극복하기 위해 낙농농가들이 서로 연대를 통해 관광과 양질의 콘텐츠를 가진 스위스농가 모델로 발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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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승
같은 낙농업인데 생산만하는 목장에서 환경과 가공 소비자와 연대 앞으로 낙농업이 가야하는길을 가시네요 가나안 교육체험목장이 낙농업의 미래를 밝게 해줍니다
(2015-12-24 09: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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