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의 '일과 가족'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의 '일과 가족'
  • 김영훈
  • 승인 2015.12.23 18: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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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서경방송 공동 ‘명사에게 길을 묻다’
▲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23일 본보와 서경방송이 마련한 시민특강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이 이뤄져야 국가 경쟁력이 제고된다고 두손을 불끈쥐고 강조하고 있다.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을때 국가 경쟁력은 높아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과 남성이 따로가 아니라 함께여야 한다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특히 정부에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활용이 필요하다.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 필요”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이 일과 가정이 양립될때 결국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장관은 여성들의 역할을 재차 강조하며 따로가 아닌 함께여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본보와 서경방송이 23일 오후 진주혁신도시 내 한국세라믹기술원 대강당에서 마련한 ‘명사에게 길을 묻다’ 특강에서 김 장관은 이같이 말했다.

김희정 장관은 이날 특강에서 ‘일·가정 양립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라는 주제로 일과 가정이 서로 동시에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출산율은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수치라면 2750년이 되면 국가가 소멸된다”며 “이는 결국 일과 가정, 생활이 양립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한 단면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OECD 국가 중 우리나라는 일하는 여성이 20대는 많지만 30대에 접어 들면서 현저히 줄어들고 재취업도 어렵다”며 “이는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가정 생활에만 매진하기 때문인데 이는 국가나 가정으로 봤을때 큰 손실이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여성이 일을 하면 국가 경쟁력이 상승한다는 보고가 있다. 고용률과 출산율이 높으면 GDP가 상승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의 고용과 출산장려를 위해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며 가정 생활도 여성 혼자가 아닌 남자와 함께 만들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남성의 가정내 역할을 강조하며 여성 혼자 일과 가정의 양립이 아닌 부부가 함께 만들어 갈 것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아버지가 자식과 보내는 시간은 6분이다. 이는 결국 아이는 엄마만을 찾게 되는 이유가 된다”며 “아버지는 가정내 아버지 역할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돈 많이 벌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식과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여러가지 제도를 소개하며 일과 가정 생활을 함께 병행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재차 주장했다.

“정책 중 아버지의 달이 있다.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달을 말하는 것인데 이 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자식과의 유대관계뿐만 아니라 회사 일도 충실히 이행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런 제도를 더 확대하기 위해 가족 친화 기업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기업에게도 혜택을 주고 있다. 이처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제도나 문화를 만들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특강은 본보와 서경방송이 지역 주민들의 지식 함양은 물론 서부경남 발전의 중심축이 될 혁신도시 이전기관들과 지역 주민 간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만들고 지역 언론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하면서 마련됐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본보 이재근 대표, 서경방송 윤철지 회장, 김재경 국회의원, 이창희 진주시장, 강석중 한국세라믹기술원장, 허엽 한국남동발전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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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db 2015-12-25 04: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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