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조소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선정
김영권·조소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선정
  • 연합뉴스
  • 승인 2015.12.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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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조소현(27·인천현대제철)이 올해 최고의 한국 축구선수로 선정됐다.

김영권과 조소현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5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수상했던 손흥민(23·토트넘)과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은 올해에는 김영권과 조소현에 영광을 넘겼다.

김영권은 대표팀의 중앙 수비를 지키며 올해 대표팀 20경기 중 17경기를 무실점으로 막는 등 역대 최다 무실점 경기 기록에 크게 기여했다.

또 지난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대회에서는 주장을 맡아 우승을 이끌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든든한 수비로 소속팀 우승에 공신이 됐다.

조소현은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장으로서 한국 여자축구를 사상 첫 16강으로 이끌었고, 동아시안컵에서도 맹활약했다.

리스펙트상에는 지난 2월 태국에서 열린 킹스컵 우즈베키스탄전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로부터 얼굴을 가격당하고도 응대하지 않고 참는 스포츠맨십을 발휘한 심상민(22·FC서울) 등에게 돌아갔다.

또 올해의 영플레이상에는 FIFA U-17(17세 이하) 칠레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아 U-17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기여한 이상민(17·울산현대고)과 여자축구 수비수 홍혜지(19·고려대)가 영예를 안았다.

김영권은 “상을 타게 돼 너무 기분좋지만 조금은 얼떨떨하다”면서 “국가대표팀의 무실점이 가장 큰 수상요인이라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소현도 “대표팀을 대신해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 올림픽에 처음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리스펙트상을 받은 심상민(FC서울)은 “내년에는 소속팀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K리그 시상식 등에서 더 뜻깊은 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2015 KFA 시상식 부문별 수상자 명단

▲ 올해의 선수상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조소현(인천현대제철)
▲ 리스펙트상 = 심상민(FC서울), 인천 부평구청 어린이축구단, 부산 동래중, 전남광양 제철고
▲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 이상민(울산 현대고) 홍혜지(고려대)
▲ 올해의 지도자상 = 이장관(용인대) 김진형(대전 한빛고)
▲ 올해의 심판상 = 김덕철 이상민 박지영 고은비(이상 1급 심판)
▲ 히든히어로상 = 송숙(의무 트레이너)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5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김영권과 조소현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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