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 등록 '여권'만 북적북적
총선 예비후보 등록 '여권'만 북적북적
  • 정희성
  • 승인 2015.12.27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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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6개 선거구에 54명 등록…44명 새누리당 소속
지난 15일부터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도내에는 27일까지 16개 선거구에 54명이 등록해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여권의 경우 예비후보들은 ‘북적북적’한 반면 야권은 ‘썰렁’한 분위기다. 이는 안철수 발 신당창당에 따른 새판짜기가 진행 중이어서 야권후보들이 눈치작전을 펼치며 등록을 미루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또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등록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후보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북적북적’ 야권 ‘썰렁’=현재 등록한 예비후보는 54명. 이 중 새누리당 소속이 44명으로 전체의 81%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27일 현재 창원시 성산구, 산청함양거창을 제외한 14개 지역구에 후보자들이 등록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창원시 성산구, 진주갑, 사천남해하동, 김해을 등 4명이 등록을 하는 데 그쳤다. 10개 이상의 선거구에서 출마가 예상되지만 예비후보등록이 저조한 상태다. 또 정의당, 노동당, 야권 성향 무소속 후보들의 등록도 아직까지는 미적미적한 상태다. 무소속 등록후보는 현재 6명이다. 특히 15명(새누리당 14명, 새정연 1명)의 현역 국회의원들은 현재 단 한명도 등록을 하지 않았다.

△늦어지는 선거구 획정…희비 엇갈려=선거구가 공중분해 위기에 놓인 의령·함안·합천의 경우 새누리당 소속 6명이 예비후보등록을 했다. 의령·함안·합천의 경우 밀양·창녕과 거창·함양·산청으로 쪼개질 가능성이 높아 후보들은 선거구획정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예비후보들은 상경집회를 통해 지역구 유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물론 밀양·창녕, 거창·함양·산청 후보자들도 지역구 넓어지는 데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분구가 예상되는 양산의 경우 7명이나 등록을 마쳤다. 분구가 되면 경쟁률이 절반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54명 중 25명 전과 有…여성 후보 1명=예비후보에 등록한 54명 가운데 25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명의 전과는 총 50건이며 최다 전과는 거창·함양·산청에 등록한 예비후보 A씨로, 8건이었다. 여성후보는 양산에 등록한 새누리당 김정희(57) 후보가 현재까지 유일하다. 최고령 등록후보자는 사천·남해·하동에 등록한 새누리당 이방호 후보로 71세이며 최연소 후보자는 거제에 출사표를 던진 김종혁(무소속) 후보로 34세다.

직업 보면 정당인이 2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기업인·교육자·연구소 대표(각 4명), 무직(3명), 자영업·의료인(각 2명), 회사원·어업인(1명) 순으로 나타났다.

정희성·김송이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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