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취임 공식 업무 돌입
조규일(51) 경남도 서부부지사가 28일 취임하여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조 부지사는 이날 취임식을 생략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기개발센터 준공식 참석, 진주 충혼탑 참배, 서부청사 간부공무원 인사회를 가졌다.
그는 간부 인사회에서 “서부청사 개청은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시대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서부대개발로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균형발전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조 부지사는 전임 최구식 서부부지사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함에 따라 경남도가 지난 20일까지 진행한 서부부지사 공모에 응모했다.
도는 조 부지사가 미래산업본부장 재임 시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진해글로벌테마파크 투자유치 활동 등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탁월한 성과를 보여 서부부지사가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진주 출신인 조 부지사는 진주 대아고·서울대를 졸업하고 지방행정고시(1회)에 합격해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서울시에서는 기획담당관 등 보직을 맡았고, 안전행정부로 자리를 옮겨 지방세분석과장·지방세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1월 경남도 정책기획관으로 부임해 서부권개발본부장·경제통상본부장·미래산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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