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개 구단 15일부터 스프링캠프
프로야구 10개 구단 15일부터 스프링캠프
  • 연합뉴스
  • 승인 2016.01.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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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 일정이 대세…1차는 체력, 2차는 실전 훈련
프로야구가 새해 기지개를 켠다. 로야구 10개 구단은 짧은 동면을 마치고 비활동기간이 끝나는 1월 15일부터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2016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다.

 10개 구단은 1월 15∼17일 1차 전지훈련지로 떠나 체력·기술 훈련을 하고 2월 초·중순 2차 전훈지로 이동해 2016시즌의 밑그림을 그린다. 전지훈련은 3월 초까지 이어진다.

 50여 일의 스프링캠프에 각 구단은 20억 원씩의 거금을 들인다. 그만큼 전지훈련 기간은 한해 농사를 결정할 소중한 시간이다.

 한국프로야구 구단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는 1차 미국, 2차 일본이다. 미국프로야구는 2월 중순에 스프링캠프를 연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캠프지에 도달하기 전, 한국 구단은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훈련장을 쓰며 충분히 몸을 만든다. 2월 일본프로야구 구단이 모이는 오키나와와 가고시마, 미야자키로 이동하면 실전 훈련 파트너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등 10개 구단의 절반인 5개 팀이 미국과 일본에서 1, 2차 전지훈련을 한다.

 다른 경로를 택한 팀도 있다. 2015 한국시리즈 챔피언 두산 베어스도 애리조나와 미야자키를 오가는 일정을 소화하고자 했다. 그러나 기존 애리조나 훈련장을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가 사용하기로 해 올해 1차 훈련은 호주 시드니에서 치르기로 했다.

 삼성은 10여 년 전부터 1차 전지훈련지로 택한 괌을 그대로 사용한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선호한 장소 일본 고치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제9구단 NC와 제10구단 케이티는 미국에서만 전지훈련을 치른다. NC는 지난해부터 애리조나에서 1차 훈련을 하고,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해 미국 대학팀과 평가전을 했다.

 지난해 일본에서만 훈련한 케이티가 올해 NC의 경로를 따르기로 했다. NC는 올해 LA에서 케이티와 평가전을 한다. 여기에 일본 닛폰햄도 스파링 파트너로 합류했다.

 2월 중순부터 오키나와, 가고시마에서는 한국과 일본프로야구팀의 평가전이 연이어 열린다. 오키나와에는 삼성, 넥센, 한화, SK, KIA, LG 등 한국팀 6개 팀이 모인다. 이들은 서로 맞붙고 요미우리 자이언츠, 라쿠텐 골든이글스, 주니치 드래건스 등 일본 팀과 ‘작은 한일전’도 치른다.

 근거리인 미야자키와 가고시마에 2차 캠프를 차리는 두산과 롯데도 소프트뱅크 호크스, 지바롯데 마린스 등과 평가전을 한다.

 2016시즌 시범경기는 3월 8일에 시작하고 정규시즌은 4월 1일에 개막한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스프링캠프가 시작하는 1월 15일부터 개막 직전까지 쉴 틈이 없다.

 이들이 1월 15일을 ‘사실상 프로야구의 시작’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 프로야구 10개구단 스프링캠프 일정



 
구단  1차 전훈지  2차 전훈지
두산  호주 시드니
(1.15∼2.16)
 일본 미야자키
(2.16∼3.4)
삼성  괌
(1.15∼2.2)
 일본 오키나와
(2.4∼3.4)
NC  미국 애리조나
(1.15∼2.14)
 미국 로스앤젤레스
(2.15∼3.2)
넥센  미국 애리조나
(1.15∼2.15)
 일본 오키나와
(2.18∼3.4)
SK  미국 플로리다
(1.15∼2.10)
 일본 오키나와
(2.12∼3.4)
한화  일본 고치
(1.15∼2.12)
 일본 오키나와
(2.13∼3.3)
KIA  미국 애리조나
(1.16∼2.7)
 일본 오키나와
(2.8∼3.3)
롯데  미국 애리조나
(1.15∼2.12)
 일본 가고시마
(2.15∼3.4)
LG  미국 애리조나
(1.17∼2.12)
 일본 오키나와
(2.16∼3.5)
케이티  미국 애리조나
(1.15∼2.15)
 미국 로스앤젤레스
(2.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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