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75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양산시 75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 손인준
  • 승인 2016.01.1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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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준 기자
양산시가 인구 30만 시대를 맞아 관광객 750만 유치에 나선다. 시의 이같은 추진은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도 관광객이 100만명이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 12개 주요 관광지점에서 공식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통도사와 내원사 등 관광객은 643만명으로 전년도 546만명에 비해 무려 100만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내 대부분 시·군이 메르스 영향으로 관광객이 많이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시는 그동안 관광산업을 굴뚝 없는 블루오션 산업으로 인식하고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게다가 시는 물금선착장을 비롯한 하북스포츠파크 등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인프라 확충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시 승격 20주년, 도민체전 개최, 최근 개장한 ‘강민호 야구장’ 등 낙동강 관광벨트가 늘면서 지난해보다 관광객 100만명이 더 늘어난 75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쳐가는 관광이 아닌 머무르는 관광을 위해 통도사 등 역사 자연자원과 관광 인프라를 연계할 방침이다. 특히 양산-부산-울산-김해를 잇는 광역 시티투어 버스운영과 SNS를 이용한 양산관광 홍보단 운영, 관광박람회 참가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그리고 올 3월 원동미나리축제를 시작으로 제55회 도민체전 개최, 양산삽량문화축전 등 문화체육행사도 풍성하게 계획하고 있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부산대병원과 연계한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등 굴뚝 없는 관광산업 활성화로 동부경남 관광의 으뜸도시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시책이라도 관광객 유치는 하루아침에 기대하기는 어렵다. 꾸준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또한 시를 비롯한 단체 등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관광객을 가족처럼 대해야 한다.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양산이 되길 다함께 노력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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