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하동 동계전지훈련팀 '북적북적'
알프스 하동 동계전지훈련팀 '북적북적'
  • 최두열
  • 승인 2016.01.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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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기 좋은 온화한 기후조건과 완벽한 체육시설을 갖춘 ‘전지훈련의 메카’ 하동군이 올 겨울에도 전지훈련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해 동·하계 전지훈련 시즌에 배구·축구·검도·태권도·육상 등 5종목에서 250팀이 하동체육관과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체력 및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 250팀 4893명, 연인원 2만 4910명이 하동에 머물며 숙박·음식시설 뿐만 아니라 관광명소·전통시장 등을 이용해 24억 9000만원의 지역경제 창출 효과를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소년 배구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초등학교 야구, 초·중학교 배구, 고등학교·대학·실업 축구팀 등 3종목에서 58팀 1159명이 벌써 동계훈련에 들어갔거나 준비 중이다.

먼저 배구 유소년 남·여 국가대표팀 40명이 지난 7일부터 금남중학교와 화개중학교에서 체력훈련과 함께 실전에 대비한 전술훈련에 돌입했다. 유소년 국가대표팀은 오는 27일까지 20일간 훈련을 이어간다.

또 전남 순천지역 중학교 배구 8팀 160명이 11일부터 하동체육관 일원에서 훈련에 들어갔으며, 같은 날 수원시설공단 축구팀과 서울용산FC도 각각 25일과 5일 간의 일정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이어 오는 15일에는 고려대·울산과학대·여주대 등 대학 여자축구팀이 같은 달 26일까지 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같은 기간 운남고·동부고·화천고·광양고·율면고·청운고 등 고등학교 축구 6팀이 공설운동장 잔디구장에서 각각 훈련을 한다.

오는 22일에는 전국 초등학교 배구 35팀 700명이 26일까지 6일간 하동체육관에서 동계전지훈련을 겸한 한국초등배구연맹배 배구대회를 갖는다.

앞서 지난주에는 서울도곡초등학교 야구팀이 양보체육공원 야구장에서 10일 일정으로 동계훈련을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등 하동은 스포츠 선수들의 동계훈련으로 북적이고 있다.

이처럼 해마다 전국에서 수많은 선수들이 몰려드는 것은 겨울철 온화한 기후조건에다 천혜의 자연경관, 축구·배구·검도 등 다양한 종목의 체육시설이 잘 갖춘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다 많은 선수들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리조트 2곳이 연이어 개장하고, 훈련 참가팀에 대한 무료 대관, 스토브리그 서포터즈 운영 등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전지훈련의 선호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고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춰 전국에서 많은 동계훈련 선수단이 찾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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