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밀양 영화고·고성 음악고 내년 개교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영화와 음악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맞춤형 다양성 교육학교 2곳을 설립하기 위해 설계 용역비 편성과 입지 선정 등 계획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다양성학교는 대안학교의 하나로 볼수 있지만 기존 대안학교보다 발전적이고 선진적인 교육을 하는 교육기관이라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양성 학교 설립은 박종훈 교육감 공약사업이다. 애초 올해 3월 개교 목표로 밀양영화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도의회에서 ‘충분히 검토 후 시행하라’며 관련 예산을 삭감해 차질을 빚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지난해 말 경남연구정보원에 타당성 검사 의뢰 후 설립 근거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201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밀양에 영화분야, 고성 통영에 음악분야 대안학교 설립을 재추진하고 있다.

밀양 영화고는 거점 기숙형 중학교 설립으로 폐교가 된 밀양시 상남면 평촌리 상남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학년당 2학급(학급당 15명)씩 모두 90명을 정원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고성 음악학교는 고성군 하일면 학림리에 같은 규모로 다양한 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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