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남서부보훈지청의 새출발
[기고] 경남서부보훈지청의 새출발
  • 경남일보
  • 승인 2016.01.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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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중 (경남서부보훈지청장)

국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외부의 침략이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일이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위기와 수난을 겪어 왔고 극복해 왔다. 하지만 국가 혼자서 고군분투해서 나라를 지켰던 것은 아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수많은 선열들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웅들의 업적을 기리고 그들의 명예를 선양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가보훈처가 올해 ‘특별한 변화’를 꾀했다. 반세기 만에 국가보훈처 지청 명칭을 대폭 바꾼 것이다. 예전의 보훈지청은 진주보훈지청, 창원보훈지청, 수원보훈지청 등 특정 시·군 소재지 이름으로 되어 있어, 관할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민원인들이 어느 지청에다 자신들의 애로사항을 이야기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온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나라사랑 교육, 애국심 함양을 위한 보훈 기념행사 등을 추진할 때 지방자치단체가 특정 시·군 소재지 이름으로 되어 있는 지청의 명칭만 보고 관계 없는 지역기관에서 협조를 요청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 애로사항이 많았다.

지난 1일부터 변경된 보훈지청의 새로운 이름은 이러한 소재지 명칭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관할구역을 포함하는 포괄권역 명칭으로 변경함으로써 기관의 대표성과 위상이 강화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지난 4일에 경남서부보훈지청 현판 제막식도 가졌다. 진주보훈지청이라고 적혀 있던 현판이 경남서부보훈지청으로 변경된 현판을 보며 진주라는 명칭이 사라져 조금을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이번 대대적인 보훈지청의 명칭변경은 경남서부보훈지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도약이라고 생각된다.

관할구역을 포함하는 명칭 변경은 보훈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함으로써 경남서부지역 보훈가족의 권익과 복리증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나라사랑 교육, 보훈행사 등 지자체의 협력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국민의 보훈의식 고취와 애국심 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명중 (경남서부보훈지청장)

강명중 경남서부보훈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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