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촌의 가능성을 보다
미래 농촌의 가능성을 보다
  • 박성민
  • 승인 2016.01.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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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기자
박성민기자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도내 10곳의 농촌교육농장을 돌아봤다. 농촌교육농장은 단순한 생산, 가공, 판매뿐 아니라 관광과 체험을 접목시킨 6차산업의 대표격이다.

창원 다감농원, 사천 가나안 목장과 같이 기업과 같이 큰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로 뻗어가는 농장이 있었는가 하면 확실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각양각색의 교육농장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교육농장들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 역시 다양했다. 도내 대표 농산물인 단감을 비롯해 참다래, 버섯, 녹차, 체리를 기반으로 하는 곳도 있었고, 도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편백림과 나무공예, 천연염색, 산토끼 등으로 승부수를 띄운 곳도 있었다.

탄탄한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운영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도 인상적이었다. 대부분 40~50대를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은 10~20대에 못지않았다. 정경숙 함안 동동바구 교육농장 대표는 지속적인 자격증 취득과 배움으로 농촌교육농장의 취지를 실천하고 있었다.

농촌교육농장은 올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한다. 바로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시작이다. 지역은 물론 전국의 학생들이 보다 쉽게 농촌교육농장의 방문이 쉬워질 것이다. 이에 맞춰 교육농장도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콘텐츠의 다변화로 준비해야 한다.

이제 경남은 물론 국내 농업은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6차산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한 단계 도약을 꿈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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