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행복·민원만족·행정으로 '청렴 고성' 건설
군민행복·민원만족·행정으로 '청렴 고성' 건설
  • 김철수
  • 승인 2016.01.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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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에게 듣는 새해 설계] 최평호 고성군수
[단체장에게 듣는 새해 설계] 최평호 고성군수
 
▲ 최평호 고성군수

최평호 군수는 “올 한해는 군민이 염원하는 ‘행복한 고성, 살맛나는 고성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올해는 희망이 넘치는 대(大) 고성으로 만들어 나가는 원년이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보여 주기식 행정을 없애고 공평하고 합리적인 행정으로 신뢰를 쌓아, 650여 전 공직자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군민이 행복하고’, ‘민원은 만족하고’, ‘공무원이 청렴한’ 2016년을 위해 더욱 더 정진해 나가는데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2016년 역점 시책은.

▲고성읍과 상리면 지역에 항공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동해면 지역에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을 육성하여 고성군 미래 성장산업 기틀을 반듯이 마련해 나갈 것이다. 인근 사천, 진주 지역이 정부로부터 항공산업국가산단으로 지정 받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또 인근 거제시는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으로 지정받아 오는 2017년 착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고성은 이 같은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항공 및 조선 관련 업체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 우선 기업유치 민간위원회와 군청 내 전담팀을 구성해 자본만 투자하면 허가에서 완공까지 가능한 친기업적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고성읍, 상리면 지역의 항공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동해면 양촌, 용정지구의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은 산업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사업으로 향후 50년간 고성의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고성의 권역별 발전 구상은.

▲고성군은 창원, 진주, 사천, 통영시와 인접해 있고 거제시와는 바다로 연결되어 인근 도시로 빠져 나가기가 쉬워 공동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발상을 전환하면 고성으로 들어오기도 쉽다는 뜻이다. 그 만큼 고성군은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다. 다들 위기라고 말하는 이러한 지리적 여건이 새로운 기회가 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성읍, 상리면 지역에 항공산업단지 조성과 남포국가어항 개발, 스포츠타운 조성으로 경제, 교통, 문화의 중심지로 하이면은 4조 5300억 원을 투입하는 고성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인구 1만명 규모의 서부권 중심도시로 도약시켜 나가겠다. 특히 동해면 지역에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거류면은 조선해양플랜트 산업과 인근의 안정국가 산단 및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에 따른 배후 도시로 육성하겠다. 또 영오면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은 안전하고 신선한 21세기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지역으로, 회화면을 포함한 동부권은 당항포관광지와 마동호, 거류산 둘레길이 연계된 슬로우파크를 조성하여 명실상부한 남해안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

또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자란만에서 상족암을 연결하는 지역은 관광휴양지로 탈바꿈시켜 나가야 한다. 이렇게 지역 특성을 살린 권역별 발전계획은 경남 미래 50년 핵심전략 사업과 더불어 남해안 시대를 이끌어 나갈 신 성장 동력의 초석이 될 것이다.

-항공산업 육성 계획은.

▲우리나라는 2020년도에 항공산업 G7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산업은 첨단기술이 융합된 산업으로 항공기 부품 수는 자동차의 10배인 20만개이며, 항공기 핵심기술은 자동차의 15배인 650개로 산업 전반에 걸쳐 파급효과가 매우 큰 신성장 산업이다. 현재 세계 항공시장은 5207억달러 규모로 조선시장의 3배, 부가가치는 자동차의 2배로 국가전략산업으로 반드시 선점해야 할 블루오션이다. 우리나라 항공산업 생산액의 79%, 사업체 수의 63%, 종사자 64%가 경남에 집중되어 있으며 경남도는 항공산업을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성군과 20여분 거리에 있는 인근 지역에서 항공산업이 크게 융성될 수 있기 때문에 고성군은 그 배후도시로 고성읍 권역을 중심으로 항공산업을 육성하여 국가의 항공우주산업 G7 목표 달성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고성군이 지향하는 항공산업육성 방향은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무인항공기 센터 조성’이다.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를 조성으로 국내·외 항공관련업체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다. 또 무인항공기 산업활성화를 위한 시험단지 및 활주로 필요성 대두에 따라 ‘무인항공기 센터’를 조성하여 경남의 무인기 사업을 선점하고자 한다.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무인항공기에 대한 체계 및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체계에 돌입했다. 고성군은 ‘무인항공기 센터’ 최적지로 판단된다. 향후 무인항공기 센터 조성사업에 주력하여 고성군 미래 성장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다.

-농축수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 방안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칠레와 자유무역협정(FTA)체결 후 미국을 비롯한 중국, 호주 등과도 체결되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와 FTA체결이 계속 될 것이다. 1차 산업 위주인 고성군도 예외는 아니다. 고성군은 무한경쟁 시대에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주변환경과 지역특성을 잘 살려 농림ㆍ축산ㆍ수산업의 새로운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농업기술센터 기능을 강화시키고 통영을 비롯한 인근 4개시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육성해 나가겠다. 단감ㆍ참다래 등 과수와 방울토마토ㆍ딸기ㆍ파프리카ㆍ양란 등 시설채소 및 화훼의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시설 현대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 축산분야는 무항생제 가축 사육으로 전국 최고 브랜드 안전 축산물을 생산하여 고성의 축산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구제역ㆍ브루셀라ㆍAI 등 가축질병예방에 최선을 다하여 한우ㆍ한돈의 경쟁력 강화사업, 조사료 생산 등의 시책을 착실히 추진하여 축산농가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히 수산업 분야는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지원 사업, 어로 활동지원 사업, 치어방류 확대 및 수산자원 조성사업, 양식기반시설 사업, 등 어업인들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각종 시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또한 농ㆍ축ㆍ수산업 분야 예산이 전년도 보다 27억원이 증액된 794억 원으로 고성군 예산 일반회계의 23%에 달한다. 이제는 고성농업이 세계의 농업과 겨루어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농어민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스포츠 마케팅 전략은.

▲야(구의)신, 김성근 야구감독은 고성 만큼 바람이 없고 따뜻한 기후 조건을 갖춘 동계 전지훈련지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267개 팀 연 인원 5만여 명의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전국 초등리그 왕중왕전 축구대회를 비롯한 9개의 전국대회와 한ㆍ중ㆍ일 국제역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지난해의 큰 성과였다. 스포츠파크, 역도경기장, 골프장, 요트스쿨 등 기존시설에 야구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의 인프라 구축과 편안한 숙박시설 확충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앞으로 동계 전지훈련지에 국한되지 않고 사계절 전지훈련이 가능한 전국 제1의 스포츠메카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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