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립붐 학생 쏠림 심화 우려
아파트 건립붐 학생 쏠림 심화 우려
  • 임명진·김영훈기자
  • 승인 2016.01.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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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혁신도시·초장지구·정촌산단' 등 분양 이어져
진주지역 내 혁신도시와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대단위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건립이 잇따르면서 개발지로의 인구유입에 따른 학생쏠림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도시개발사업지 소재 일부학교의 경우 학급 과밀현상 등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20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최근 평거 4지구에 이은 정촌 산단, 초장지구, 혁신도시, 신진주역세권 등 곳곳에서 공동주택이 건립되거나 건립예정으로 있다.

이중 도시개발지구내 아파트 입주가 거의 완료된 평거4지구의 경우 인구 유입에 따른 학생 수도 늘면서 지난 2014년 3월 개교한 서진초등학교의 경우 개교 1년 만에 학교 교실 증축을 요청했다.

24학급으로 문을 열었지만 인근 평거휴먼시아 아파트 단지의 학생 유입 등 당초 예측을 크게 넘는 학생들이 몰려들면서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개교 1년 만에 교실 포화상태에 도달해 미술실, 음악실, 영어체험교실 등 8개 특별교실까지 모두 학급교실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부모들은 “도시개발사업지구내 등에 대해 학생 수요 예측을 철저하게 분석했더라면 이같은 현상이 초래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이에 옥봉동에 위치한 수정초교를 오는 3월 이전 개교해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쏠림현상이 해소될지는 미지수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앞으로 더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평거지구 외에 정촌, 초장, 신진주역세권 등 공동주택건립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학부모들은 향후 개발되는 이들 지역에 대한 학생 수요 예측을 보다 정확히 해서 차후 유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진주교육청 관계자는 “대형 아파트 단지 등 공동주택이 진주지역에 잇따라 건립되면서 각 지구별로 대책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인구 유입 추이 등 학생 수용 예측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명진·김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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