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미래 위해 시장·농업·서민경제 중점 둘 터
100년 미래 위해 시장·농업·서민경제 중점 둘 터
  • 최두열
  • 승인 2016.01.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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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에게 듣는 새해 설계] 윤상기 하동군수
윤상기 하동군수는 신년설계에서 “군민만 떠올리면 힘이 생기고, 군민만 생각하면 좋은 에너지가 솟아난다”며 “다른 것은 보지도 않고, 다른 이유는 묻지도 않고, 오롯이 군민만 위해 2015년을 달려왔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100년 미래를 위해 2016년 새해에도 다시 힘을 내어 달려가겠다”며 “50만 내외군민과 더불어 희망을 노래하며 경쾌한 행진으로 혁신과 변화를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힘들수록 따뜻하고 힘이나는 한해를 위해 ‘안정적 농업기반, 혁신적 산업기반, 창의적 관광기반’으로 군민이 꿈꾸는 행복스토리를 엮어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윤 군수의 지난 1년간 군정성과와 함께 올해 펼칠 하동군의 주요 사업과 기대 효과를 살펴본다.

 
▲ 윤상기 하동군수


-취임 후 그동안의 성과는.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군민과 함께 이룬 성과도 많았다.

무엇보다도 수출품목과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미국, 캐나다, 중국 등 해외는 물론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했던 결과 이제 우리 농민들도 자신감을 얻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또한, 문화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룩한 한해로 수십년 방치되었던 켄싱턴 리조트와 비바체 리조트 개장, 중국 상하이에서 사천 공항 까지 전세기 취항으로 유커 방문의 큰 획을 마련했고, 삼포밥상 개발로 하동 대표 음식발굴의 초석을 다지고, 하동 차 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은 하동사람들의 자긍심을 안겨다 주었다고 생한다.

무엇보다도 지난해에는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부패 근절을 위한 강도 높은 청렴시책을 추진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측정결과 2014년도 보다 1등급이 향상된 종합 2등급을 받았다.

-새해 추진할 역점 사업은.

▲경제 살리기와 관광산업이다.

시장경제, 농업경제, 서민경제 활성화가 골고루 투영될 수 있도록 최우선과제로 추진해 살맛나는 태평성사로 경제안정 군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국내는 물론 국외까지 공격적인 진출로 인적자원과 기업투자를 유치해 하동의 세가지 보물인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 등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잘 살게 하는 것이다.

갈사만 산업단지 SPC 정상화와 기반시설을 동시에 발주 적극적인 투자 유치로 100년 하동미래의 청사진을 반드시 구축하겠다.

또한, 대송단업단지 조성으로 대규모 복합 산업단지가 현실화되고 두우레저단지 조성은 품격 있는 위락시설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또한, 어려운 농촌의 새로운 활로를 만들어 가겠다.

군에서는 2013년도에 640만불, 2014년 1240만불, 2015년은 2000만불의 수출실적을 금년 2500만불 목표를 달성해 수출성장 가능성이 큰 품목은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 농산물의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도 농업인과 지역농협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나가겠습니다.

올해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좀더 세밀한 계획을 바탕으로 공격적 관광마케팅을 시행해 지난해보다 100만명이 늘어난 600만명이 하동을 찾도록 할 것이다.

지난해에는 오랜 기간 방치돼 있던 켄싱턴 리조트와 비바체 리조트가 개장되어 하동 관광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본다.

또한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1월 중으로 중국 청도, 베트남 지역을 신규 개척하고, 필리핀, 태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1년 내내 외국관광객이 찾아오는 하동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하반기에는 금오산 정상부에서 청소년 수련원까지 3개코스에 3.1㎞의 짚라인 설치를 완료할 계획에 있다. 이 짚라인은 아시아 최장 코스로서 준공 되면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동군의 최대 관심사업인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공사 향후 추진계획은.

▲2014년 2월 갈사만 산업단지 공사 중단 이후, 취임 초부터 공사재개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했다. 그동안 문제점을 찾아서 지난해 9월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외군민에게 실상을 공개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법적인 판단을 받을 부분이 상당해 현재 소송 중에 있으나 일부 구간의 공사착공을 위해 준비를 마친 상태로 대체 시공사도 법원의 허가를 받아 이미 선정됐다.

또한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 준공을 위한 도로포장과 환경정비를 준비 중이고 영국 애버딘대학교대학원 개설을 위한 기숙사 건립 착공과 심해자원 생산설비를 위한 운영성능 실증배드 구축사업을 착공하고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공과대학 R&D센터를 유치해 갈사산단을 세계적인 해양플랜트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섬진강 하류가 황폐해지고 어업피해가 크다. 해결방안은.

▲섬진강 중·상류지역에 건설된 주암댐과 섬진강댐의 물을 동진강쪽으로 흘려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광양제철소 취수와 농업용수로 대부분 사용되고 있어, 섬진강 하류의 하천 유지량 부족으로 인해 생태환경 파괴로 민물어류가 사라지고 모래톱이 섬으로 생기는 등 생태환경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본류 유역변경에 따른 섬진강댐과 주암댐의 운영 합리화를 위해서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정부와 지자체, 전문가 등이 포함된 구속력 있는 통합 협의체 구성을 통해 섬진강 본류로 하천 유지유량을 증대시켜야 할 것이다.

-금오산에 케이블카 설치 경제성 검토는.

▲금오산 정상부는 해발 850m로 남해바다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조망권을 자랑하는 곳으로 철쭉군락, 억새군락 같은 계절별 변화무쌍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등 경관 경쟁력이 뛰어나 상품 가치가 충분한 곳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민간투자사인(주)HDD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재 토지 소유권 확보와 입안 제안서를 작성 중에 있으며, 지역주민 의견 수렴,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검토 등 행정절차를 거쳐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해 가겠다.

또한, 케이블카 설치 지역이 공원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기간이 단축되고 자연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뛰어난 위치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지역적인 큰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군민들께서 걱정하지 않는 군정을 위해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군민들께서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 힘든 부분이 무엇인지 잘 헤아려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일마다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린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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