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조기 완공해야”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조기 완공해야”
  • 박철홍 기자
  • 승인 2016.01.24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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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용 KAI 사장, 기자간담회, “MRO, 사천이 적지”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진주사천 항공 국가산단이 조기에 완공되어야 하며 이를 더불어 MRO사업까지 전개돼야 명실상부한 항공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지난 22일 사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하 사장은 “항공산단은 항공 부품과 날개·동체공장이 주를 이룰 것이며 이는 KAI가 추진하는 항공정비(MRO) 사업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KAI가 국토부로부터 MRO 전문업체로 지정되면 군·민수 항공기 생산의 시너지를 활용해 민수 기체부터 고부가가치인 엔진과 주요 구성품 정비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KAI가 납품한 누적 완제기는 현재 500대이며 2020년 1000대, 2025년 1700대 이상 계속 늘 것으로 예상해 MRO사업 신규 물량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덕분에 앞으로 30~40년간의 항공기 운용기간 동안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그는 자신했다. 그는 “MRO사업은 항공기 엔진을 교체하고 정비하는 기술을 갖춘 업체가 맡아야 하는데 엔진을 정비하는 곳은 KAI뿐 이고 항공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사천이 적지다”라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국내서 개발한 수리온을 기본으로 한 파생형 헬기의 국내 구매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파생형 헬기는 성능을 인정받아 체코, 태국, 이라크 등에 수출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파생형 헬기는 성능이 우수하고 언제든지 정비받을 수 있는 등 국산화 장점이 크지만, 일부에서 국외 직구매가 추진되고 있다”며 자사 헬기를 선택해 줄 것을 부탁했다. KAI는 올해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전담조직을 만들었다. 하 사장은 “이 조직은 지역과 산업이 같이 가는 문화를 만들려는 목적으로 그동안 추진해 온 독거노인과 모범 학생지원 등을 확대하면서 문화활동을 활성화한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일부연합

 
하성용 한국항공산업 사장 인터뷰./ 안훈 기자 rosedale@ 20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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