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립한 김해시장 예비 후보, 흠결 철저히 가려내야
난립한 김해시장 예비 후보, 흠결 철저히 가려내야
  • 경남일보
  • 승인 2016.01.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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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3일 제20대 총선과 같이 실시하는 김해시장 재선거가 여·야를 막론하고 예비후보들이 난립하면서 현재까지 공식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만 10여명에 달한다. 새누리당 5명, 더불어 민주당 4명, 무소속 1명 등의 후보들은 자신이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연일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김해시장을 하고 싶어하는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번은 총선과 함께 실시로 이런저런 온갖 후보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김해시장을 하고 싶다고 해서 아무나 하는 자리는 아니다.

김해시장 재선거는 김맹곤 전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하차하고 치러지는 것이다. 이번의 재선에 거론되는 예비후보 중 일부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기에 미흡한 측면이 있다. 지역의 화합과 참신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평가도 나온다. 자신만이 김해시장의 적임자인 양 종횡무진 누비는 인사도 있다.

초반 기선을 잡기 위한 힘겨루기가 시작되는 등 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후보자의 면면을 따져보면 흠결 있는 후보가 한둘이 아니다. 이번 김해시장 재선거에 출마예정자 가운데 일부가 자신의 한풀이 장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수년 혹은 수십 년 동안 김해지역에서 정치인 생활을 했기 때문에 김해시장은 한번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경남은 고성군수에 이어 김해시장까지 단체장 재선거가 3번째다.

유권자의 작은 관심이 선거혁명을 이뤄낸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이번 재선거는 김맹곤 전임 시장의 비위로 다시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을 유권자들은 잊어서는 안된다. 10여명으로 난립한 김해시장 재선거 예비후보 중 흠결투성이 인사는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 재선거는 개인 영달과 욕심이 아니라 김해지역의 앞날과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정책적 대안을 만들어가는 인사가 당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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