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질서
[독자시] 질서
  • 경남일보
  • 승인 2016.01.3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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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태 (진주시 상봉동)
[독자시] 질서

어디를 가나 줄 서기가 익숙해져서
사람들은 자연스레 줄을 서고
조용히 기다리는 사람들
차분하고 여유롭다


차례를 기다리는 곳에
한참 뒤에 온 일행들을
당연한 듯 끼워 세우는 것은
질서가 뒤숭숭하여진다


당신의 자리를 내어준 것이 아니고
뒤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남의 자리를
내자리 같이 인심쓴 것 아닌가 싶다
늦게 온 일행의 자리는 뒤쪽 끝인데?


당신이 서 있는 자리는 당신 혼자 자리
여러줄 만들어서 질서를 헝크러놓고
늦게온 일행의 편의 만들지 말고


질서를 지키면 마음이 참 편안하다
한없이 많은 남의 자리 넘보지 말고
내 몫으로만 차분히 기다리자


최상태 (진주시 상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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