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해군부대 이전' 후보들 입장차 ‘뚜렷’
'진해 해군부대 이전' 후보들 입장차 ‘뚜렷’
  • 연합뉴스
  • 승인 2016.02.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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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구 시가지에 주둔한 해군부대 이전을 놓고 총선 예비후보들간 뚜렷한 입장차를 보였다.

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재선 도전 기자회견을 한 김성찬 의원은 다른 예비후보들이 다투어 공약으로 제시한 해군부대 이전에 대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김 의원은 “궁극적, 장기적으로는 시가지 해군부대를 옮기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도 “선거철이라고 부대이전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국가안보, 해군장병 사기진작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먼 장래는 모르겠지만 20대 국회에서는 해군부대를 이전할 여건이 못된다”고 못박았다.

이어 진해 시가지 군용비행장이 주민 재산권을 제약하는 등 진해발전에 걸림돌로 남아있는 만큼 주변 고도제한을 풀고 소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다른 예비후보들은 잇따라 진해 시가지내 해군부대 이전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수협중앙회장을 지낸 이종구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출마기자회견에서 해군교육사령부(교육사) 재배치를 약속했다.

진해시가지 중심부에 주둔한 교육사를 해군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 내로 옮기고 교육사 터에는 수변공원,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짓겠다는 것이다.

최연길 전 진해경실련 공동대표도 출마 회견때 교육사 등 시가지 곳곳에 흩어져 있는 해군부대와 시설을 진기사 안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진해가 해군도시로 성장했지만 이제는 시가지 한가운데에 주둔한 해군부대 때문에 해양관광·해운항만 도시로 발돋움하지 못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도심지내 부대를 한곳으로 모으거나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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