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기 (논설고문)
‘매일신문’에 “총선을 앞두고 대구에서 ‘진박(진실한 친박) 마케팅’이 유행하자 이를 비판하는 패러디 글이 SNS에서 화제”라며 대구시민들 사이에서 카카오톡에 떠도는 ‘박(朴)타령’을 소개했다. 민요 ‘새타령’을 재치 있게 개사한 가사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이 날아든다. 웬갖(온갖) 잡박이 날아든다”로 시작, 별의별 ‘박’들이 등장한다. 대구의 진박연대 6인 예비후보를 두고선 ‘망할박’, ‘감별박’, ‘눈치박’, ‘잡박’들이라고 비꼬았다. ‘가짜박’, ‘쪽박’, ‘웃음박’, ‘미운박’, ‘망(할)박’, ‘특(명받은)박’, ‘진진(진짜 진실한)박 등 ‘진박 마케팅’을 비하하는 온갖 비속어가 카카오톡을 타고 퍼져 나가고 있다.
▶‘진박’들이 ‘친박’임을 내세우면서 누가 ‘진짜 친박’인지 모호해지자 ‘진박-중박-망박-비박’이란 ‘친박 4대 계급론’까지 나왔다. ‘중박’은 대선 때 공로나 계파 내 입지가 중간쯤인 경우이고, ‘망박’은 비박이었다가 ‘친박’이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진박 마케팅’에 우려가 감지되면서 “선거판이 워낙 ‘진박’이니 ‘친박’이니 하는 후보가 많다 보니까 식상해하거나 자존심이 상한다”는 데서 나온 것이라 한다. ‘달도 차면 기운다’는 속담 같이 ‘친박 대 비박’의 진흙탕 싸움에 유권자들의 피로도가 증가, 낯 뜨거운 ‘진박 마케팅’에 민심을 꼬집는 풍자 ‘박타령’이 떠돈다 한다.
▶“박이 날아든다. 웬갖(온갖) 잡박이 날아든다”로 시작, 별의별 ‘박’들이 등장한다. 대구의 진박연대 6인 예비후보를 두고선 ‘망할박’, ‘감별박’, ‘눈치박’, ‘잡박’들이라고 비꼬았다. ‘가짜박’, ‘쪽박’, ‘웃음박’, ‘미운박’, ‘망(할)박’, ‘특(명받은)박’, ‘진진(진짜 진실한)박 등 ‘진박 마케팅’을 비하하는 온갖 비속어가 카카오톡을 타고 퍼져 나가고 있다.
▶‘진박’들이 ‘친박’임을 내세우면서 누가 ‘진짜 친박’인지 모호해지자 ‘진박-중박-망박-비박’이란 ‘친박 4대 계급론’까지 나왔다. ‘중박’은 대선 때 공로나 계파 내 입지가 중간쯤인 경우이고, ‘망박’은 비박이었다가 ‘친박’이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진박 마케팅’에 우려가 감지되면서 “선거판이 워낙 ‘진박’이니 ‘친박’이니 하는 후보가 많다 보니까 식상해하거나 자존심이 상한다”는 데서 나온 것이라 한다. ‘달도 차면 기운다’는 속담 같이 ‘친박 대 비박’의 진흙탕 싸움에 유권자들의 피로도가 증가, 낯 뜨거운 ‘진박 마케팅’에 민심을 꼬집는 풍자 ‘박타령’이 떠돈다 한다.
이수기 (논설고문)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