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빅매치, 설 연휴 달아오른다
스포츠 빅매치, 설 연휴 달아오른다
  • 연합뉴스
  • 승인 2016.02.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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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 스위스서 매달 도전…손흥민 완퍼드전 출격

6일부터 시작되는 설연휴에는 풍성한 스포츠 빅매치가 펼쳐져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연휴 첫날인 6일에는 스위스에서 한국봅슬레이의 희망 원윤종-서영우가 월드컵 7차대회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봅슬레이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이들의 활약은 기적에 가깝다.  이들이 월드컵 1차 대회에 이어 다시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프로골프에서는 한국남자와 여자 선수들이 우승을 준비한다.

 ◇ 봅슬레이 = 봅슬레이의 원윤종(31)-서영우(25)가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원윤종-서영우는 오는 6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리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대회에 출전한다.  올 시즌 월드컵 1차 대회에서 한국 봅슬레이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딴 두 선수는 2, 4차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봅슬레이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이 세계 정상을 차지한 것은 기적과도 같았다. 다만, 7차 대회에서는 서영우의 가벼운 허리 부상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울산 모비스 경기. 울산 양동근이 삼성 주희정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프로농구 = 4일 현재 정규리그 1위인 울산 모비스와 3위 전주 KCC까지 승차가 1.5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선두권 싸움이 치열하다.

 특히 ‘슬로 스타터’라는 별명이 붙은 KCC의 상승세가 무섭다. 모비스와 2위 고양 오리온의 싸움으로 전개되던 이번 정규리그에서 KCC가 최근 5연승을 거두며 치고 올라왔다.

 KCC는 설연휴 하루 전인 5일 모비스와 맞붙어 선두 추격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2위 오리온은 6일에 하위팀 전자랜드, 8일에는 5위 서울 삼성과 대결한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의 부상 때문에 제스퍼 존슨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려고 했다.

 하지만 존슨이 대체 선수 계약이 끝나자마자 케이티로 옮긴 탓에 단신 외국인 선수 조 잭슨 혼자 버티는 힘든 상황을 맞았다.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 9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는 ‘새내기 사령탑’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K리그 포항 스틸러스가 2016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의 최종 관문인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상대는 2006년 창단한 베트남 프로리그에서 두차례(2010년·2013년)에 정규리그 우승과 4차례(2011년·2012년·2014년·2015년) 준우승을 차지한 하노이T&T다. 단판승부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만 본선 진출 티켓을 잡을 수 있다.

 만약 포항이 이기면 본선 무대 H조에서 광저우 헝다(중국), 시드니FC(호주), 우라와 레즈(일본) 등 강호들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23일(현지시간) 영국런던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 FC와 토트넘 홋스퍼 FC 간 영국프로축구리그 프리미어리그 경기 종료 후 손흥민(토트넘)이 동료 선수와 팀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이날 홋스퍼는 크리스탈 팰리스에 3대1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 유럽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정규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노린다.

 손흥민은 6일 밤 1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2015-2016 EPL 25라운드 왓퍼드와의 홈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부상 회복 후 줄곧 후반 교체카드로 출전해왔던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레스터시티와의 64강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후 리그 2경기 연속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시간 열리는 스완지시티와 크리스털 팰리스의 경기에서는 기성용과 이청용의 맞대결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스완지시티 기성용은 3일 웨스트 브로미치전에서 머리를 다쳐 실려나갔고 다음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 등 ‘한국인 트리오’가 6일 오후 11시 30분 잉골슈타트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SK코리아리그 삼척시청 대 SK슈가글라이더의 경기. SK 이효진이 삼척 수비를 앞에 두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핸드볼= 개막 2주째를 맞는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는 설 연휴기간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 인천시청은 7일 오후 2시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서울시청과 맞붙는다.

 인천시청은 김온아와 김선화가 SK 슈가글라이더즈로 이적하면서 약체로 분류됐지만 초반 2연승을 기록 중이다.

 국가대표 권한나의 화력을 앞세워 역시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서울시청은 인천시청을 꺾고 단독 선두로 치고나가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부산 기장체육관에서는 오후 2시 삼척시청과 대구시청, 오후 3시 30분 부산시설공단과 경남개발공사의 경기가 열린다.

 ◇ 골프 = 미국에서 활약하는 한국 골퍼들의 승전보가 기대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을 김효주(21·롯데)의 우승으로 장식한 한국낭자군은 4일 시작한 코츠 챔피언십 1라운드부터 상위권을 점령했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 LPGA 사상 처음으로 파4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장하나(24·비씨카드) 등이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최경주(46·SK텔레콤), 김시우(21·CJ오쇼핑), 김민휘(24)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 출전한다. 베테랑 최경주가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살아 있음’을 증명했고, 영건 김시우와 김민휘도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SK코리아리그 삼척시청 대 SK슈가글라이더의 경기. SK 이효진이 삼척 수비를 앞에 두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씨름= 명절의 단골손님 씨름은 5일부터 10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설날장사대회를 연다.

 남자부 18개 팀, 165명의 선수와 여자부 17개 팀, 70명 등 총 235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여자부 3체급 경기와 외국인 대학생 대결도 펼쳐진다.

 6일부터 9일까지 태백장사, 금강장사, 한라장사, 백두장사 결정전이 차례로 열리고, 여자부 결승전은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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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울산 모비스 경기. 울산 양동근이 삼성 주희정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영국런던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 FC와 토트넘 홋스퍼 FC 간 영국프로축구리그 프리미어리그 경기 종료 후 손흥민(토트넘)이 동료 선수와 팀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이날 홋스퍼는 크리스탈 팰리스에 3대1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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