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3차 철도망구축안 반영
남부내륙철도 3차 철도망구축안 반영
  • 이홍구
  • 승인 2016.02.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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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정부가 건설 필요성 재확인”
경남도는 서부대개개발의 핵심동력인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한국철도시설공단 대전본사에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서는 이번에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총 32개 노선 사업 가운데 남부내륙철도 등 기존 2차 구축계획에 포함됐던 사업들 중 아직 시행되지 않은 사업 등을 집중 검토했다. 3차 계획에 반영된 남부내륙철도는 사업비 4조7440억원을 들여 김천~진주~거제 남부내륙선 181.6㎞를 연결한다.

남부내륙철도는 2차 철도망구축계획(2011~2020)에 후반기 착수사업으로 반영된데 이어 이번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이는 남부내륙철도가 국가 균형발전과 철도기간망 구축에 필수적인 사업이라는 것을 정부가 재확인한 것이라고 경남도는 의미부여했다.

특히 중부내륙(김천~문경)선이 3차 계획안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어 수서~광주~이전~충주~문경(중부내륙선)~점촌~김천~진주~거제(남부내륙선을 잇는 내륙선 건설이 가시회됐다. 이 노선이 건설되면 국가대동맥인 경부고속철도와 대등한 새로운 축을 형성하는 내륙철도의 뼈대가 갖춰진다.

정부는 남부내륙선을 고속화철도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시속 300㎞인 경부선과 호남선 고속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평균 시속 230㎞에 고속철보다 20%가량 낮은 요금을 적용하는 고속화철도망을 향후 10년간 최대한 늘리는 게 목표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은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계획을 담은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여 올해 상반기 중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한다.

한편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수의 관건이 될 예비타당성 조사 4차 중간점검회의는 내달중 열릴 예정이다. 경남도는 편익비율(B/C)이 높게 나오도록 정부를 설득하고 있다. 범도민추진협의회를 비롯한 도민들도 상경집회를 개최하는 등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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