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륜공단 4천억 ‘매출 절벽’ 탈출 안간힘
창원경륜공단 4천억 ‘매출 절벽’ 탈출 안간힘
  • 연합뉴스
  • 승인 2016.02.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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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륜공단 매출이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창원경륜공단은 매출증대를 올해 사업계획 1순위로 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창원경륜장내에 별도 공간을 만들어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정(競艇·보트 경기)을 중계하는 방법으로 경륜과 함께 경정 베팅도 가능하도록 해 매출 증대를 꾀하기로 했다.

 또 일본 경륜 선수들을 초청해 창원경륜장에서 한국과 일본 경륜선수가 겨루는 특별경기를 올해 3월 개최한다.

 창원경륜장 경기를 다른 곳에서도 수신해 베팅할 수 있는 장외 매장 증설도 추진한다.

 창원경륜공단 측은 “매출증대를 목표로 다양한 수익사업을 올해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공동출자한 지방공기업인 창원경륜공단은 2000년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매년 매출액 중 수백억원을 레저세·지방교육세·농어촌특별세로 내 경남도 살림을 도왔다.

 창원경륜공단 연간 매출은 2002년 7천967억원에 달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서울 잠실경륜장 동계휴장으로 원정 경륜팬들이 창원까지 와서 베팅을 하면서 매출에 크게 도움을 줬다.

 그러나 이후 수도권에도 사계절 경륜이 가능한 돔구장이 생기는 등 영향으로 매출이 점차 줄기 시작해 2010년 이후부터는 4천억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2010년 4천270억원, 2011년 4천431억원, 2012년 4천589억원, 2013년 4천312억원, 2014년 4천233억원, 지난해 4천243억원 등 제자리 걸음이다.

 창원경륜공단은 최근 스포츠토토 등 다른 사행산업과 경쟁이 거세지고 불법 스포츠 베팅까지 만연해 매출 확대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여기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사행산업 매출총량제, 장외 발매소 억제 등 규제를 강화하면서 매출 증대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연합뉴스



 
창원경륜공단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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