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고 있는 해녀의 맹맥을 이어가자는 바람이 거제에서 불고 있다.
거제지역 해녀들이 명맥을 잇기 위해 조합을 결성한데 이어 해녀 양성 아카데미를 개설하기로 했다.
거제엔 100여 년 전 새 삶의 터전을 마련하려는 제주도 해녀들이 이주해 집성촌을 이뤘다. 현재 200여명의 해녀들이 장승포, 해금강, 지세포, 칠천도 해역에서 물질을 하지만 고령화로 해마다 수가 줄고 있다. 그나마 물질을 못하는 해녀 수가 늘어 명맥만 유지하는 정도다.
거제 해녀들이 지난해 4월 거제해녀협동조합을 창립했다. 이 해녀조합이 첫 사업으로 해녀를 양성하는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한다.
해녀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서다. 거제해녀협동조합은 ‘거제해녀 아카데미 제1기생’ 20명을 오는 4월 5일까지 모집한다.
20세 이상 50세 미만 여성이 대상이다. 도내에서 해녀 아카데미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해녀조합은 오는 5월 7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무료로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해녀 기초이론부터 해녀 바로알기, 물질, 안전교육, 해녀 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나면 해녀 해설사나 강사로 지원할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제주 해녀의 세계적 희소가치와 보존 가치를 인정해 제주해녀어업을 국가 중요어업유산 제1호로 지정한 바 있다.
거제해녀협동조합 홈페이지(www.hesu.co.kr)를 참고 하거나 전화(055-632-2777)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환기자·일부연합
거제지역 해녀들이 명맥을 잇기 위해 조합을 결성한데 이어 해녀 양성 아카데미를 개설하기로 했다.
거제엔 100여 년 전 새 삶의 터전을 마련하려는 제주도 해녀들이 이주해 집성촌을 이뤘다. 현재 200여명의 해녀들이 장승포, 해금강, 지세포, 칠천도 해역에서 물질을 하지만 고령화로 해마다 수가 줄고 있다. 그나마 물질을 못하는 해녀 수가 늘어 명맥만 유지하는 정도다.
거제 해녀들이 지난해 4월 거제해녀협동조합을 창립했다. 이 해녀조합이 첫 사업으로 해녀를 양성하는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한다.
해녀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서다. 거제해녀협동조합은 ‘거제해녀 아카데미 제1기생’ 20명을 오는 4월 5일까지 모집한다.
20세 이상 50세 미만 여성이 대상이다. 도내에서 해녀 아카데미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해녀조합은 오는 5월 7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무료로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해녀 기초이론부터 해녀 바로알기, 물질, 안전교육, 해녀 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나면 해녀 해설사나 강사로 지원할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제주 해녀의 세계적 희소가치와 보존 가치를 인정해 제주해녀어업을 국가 중요어업유산 제1호로 지정한 바 있다.
거제해녀협동조합 홈페이지(www.hesu.co.kr)를 참고 하거나 전화(055-632-2777)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환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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