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제조업체 경기불황 빨간불
함안 제조업체 경기불황 빨간불
  • 여선동
  • 승인 2016.02.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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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동 기자
여선동 기자
올해 경기전망을 보는 기업들의 평가는 비관에 더 가깝다.

지역 경제도 지난해 이어 어두운 전망을 내고 수출 경쟁력 강화 등 근본적인 체질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한국은행 경남본부에 의하면 경남지역 시·군별 부도율이 함안군이 1.20%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났다.

1월부터 11월까지 조사 누계 통계로 함안군이 최고비율을 기록하고 다음으로 통영시 0.66%, 거창군0.36% 순으로 조사되는 반면 밀양시, 의령군은 ‘0’으로 기록했다.

이는 경남지역 조선업체에 불어 덮친 불황으로 중소기업이 밀접한 조건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같이 함안군에는 미등록 업체를 포함해 3000여개의 중소기업체가 있고 특히 입주업체 대부분이 조선기자재 업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대형 조선소의 수요 급감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셈이다.

저유가, 저금리, 원저는 더 이상 호재가 아니다. 저유가는 기업의 생산비용을 떨어뜨리는 긍정적인 효과대신 세계 수요를 끌어내리는 부정적 효과가 더 컸다. 재정 위기를 맞은 산유국들이 수주를 줄이면서 조선, 건설업 등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특히 함안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업체는 경기불황이 하반기까지 지속이 되면 심각한 경영압박이 올 것이라며 특단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을 피력하고 또 한 특수강업체도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화의신청을 진행 중에 있는 등 크고 작은 업체가 수주급감으로 가동률이 떨어져 문을 닫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지난해 6개 지역 일반산업단지 조성 ·승인에 이어 올해 칠서동비, 대산부목2, 칠북성호, 대산옥렬 등 9개 산업단지가 계획 승인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은 앞으로 경쟁력이 있는 제조업체의 경영정보 파악과 비전 등을 면밀히 분석해 우량기업체를 유치하고 또 본사가 이전하는 기업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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