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등 거쳐 23일 선출
제10대 경상대학교 총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됐다.
14일 경상대에 따르면 총장후보공모위원회가 지난 12일 마감한 총장임용후보자에는 총 5명이 등록했다.
이날 등록한 최종 후보자(기호순)는 권순기(나노·신소재공학부), 한종우(의학과), 이영석(독어독문학과), 마대영(전기공학과), 이상경(화학과) 등이다.
이들 5명 후보자들은 이날 오후 6시 대학본부 5층 총장후보공모위원회 사무실에서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 정책토론회·정책발표 방식 등에 대한 설명회, 기호 추첨, 공정행위 서약식 등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특히 이들은 공통적으로 거점 국립대학인 경상대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순기 후보는 “경남지역 국립대 통합에 경상대가 중심이 돼 1도 1국립대학을 이뤄낼 것”이라며 “선거규정에 의거해 선거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영석 후보는 “전임교원 시수 하향조정을 통해 교육의 질적 향상에 노력하겠다”며 “3차례의 정책토론회 준비도 힘쓰는 등 선거운동을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마대영 후보는 “지역 국립대학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대학통합의 기반을 다지겠다”며 “대학운영에 대한 비전을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상경 후보는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대비해 자연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전화나 문자 등을 통해 정책 홍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이들은 16일 통영캠퍼스에서 1차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18일 칠암캠퍼스, 23일 가좌캠퍼스 등에서 총 3번의 정책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23일에는 정책토론회에 이어 정책평가단과 현장평가단이 두 차례에 걸쳐 정책평가를 실시한 후 최종적으로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정한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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