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찾아가는 주남저수지 겨울철새들
고향 찾아가는 주남저수지 겨울철새들
  • 이은수
  • 승인 2016.02.15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주남저수지를 찾았던 겨울철새들이 우수(雨水)를 며칠 앞두고 고향 시베리아로 돌아가고 있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그치고 대부분의 겨울철새들이 긴 겨울을 보낸 속속 고향으로 북상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큰고니 200여 마리, 재두루미 20여 마리, 큰기러기, 쇠기러기 1000 여 마리,오리류 1000여 마리 등 전체 약 3000여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남아 있다.

지난주에는 재두루미 최대 월동지인 일본 이즈미에서 월동하고 고향으로 가던 재두루미 백여마리가 주남저수지를 들러 월동중인 재두루미와 함께 북상을 했다. 지난해 주남저수지를 찾아온 겨울철새들은 저수지의 수심이 깊어 먹이터와 잠자리가 부족해 고통을 받았지만 꿋꿋이 겨울을 버티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다.

최종수 생태사진작가는 “이달 말이면 나머지 겨울철새들이 이곳 주남저수지를 떠나 번식지로 돌아 갈 것이다. 겨울철새들이 떠난 자리에는 여름철새와 나그네새들이 찾아와 그 빈자리를 채워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홍구·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재두루미가 주남저수지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