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수산물 세계시장 공략 시동
경남수산물 세계시장 공략 시동
  • 이홍구
  • 승인 2016.02.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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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목표 6억7000만달러…국가별 마케팅 강화
경남도가 수산물 수출 증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국가별 마케팅과 수산가공식품산업 집중 육성, 수출주력품종 개발 및 수출업체 지원 등을 통해 수산물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특히 도는 올해 수산물 수출목표를 지난해 5억8432만 달러보다 15% 높은 6억7000만 달러로 잡았다. 지난해 전국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에 비해 6.9% 줄었지만 경남은 10.6%가 증가한 성과를 올해도 이어간다는 것이다.

도의 계획에 따르면 먼저 일본 위주 수출에서 벗어나 미국과 중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국가별 타깃 마케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경우 상해 등 대도시 수출상담회와 판촉행사를 열어 해삼양식장 신규개발 및 개체굴 산업화를 통해 최근 중국인들이 많이 찾고 있는 해삼과 굴 하프셀 수요에 대처한다. 미국에서는 서부(LA 등)와 동부(뉴욕 등), 서북부(시애틀) 지역을 거점으로 현지인 대상 시장을 확대한다. 뉴욕 등 동부지역에 수산식품 수출시장 공략을 위한 ‘안테나숍’ 설치를 추진한다. 오는 10월 열리는 미국 LA한인축제 참여하고, 11월 시애틀과 뉴욕 등에서 판촉행사를 열어 미국 시장에 경남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시·군과 연계한 시장개척 활동과 활어컨테이너를 이용한 활어수출을 증대하기로 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할랄시장도 개척도 추진한다.

도는 또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육성, 수협 냉동·냉장시설 건립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인프라를 구축하하기로 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엄격해지고 있는 식품안전성 기준에 맞춰 어장에서 식탁까지 엄격한 위생관리를 통해 경남 수산식품에 대한 해외소비자들의 신뢰를 강화할 계획이다.

할랄식품 개발 및 수출 상품화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수출 주력업체의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지역별(품종별) 간담회 개최, 수출 전문무역상사 초청 수출컨설팅 지원사업도 신규사업으로 시행한다. 해양수산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여 세계 3대 수산박람회(브뤼셀·보스톤·청도) 공동 참가 등 협력사업도 할 계획이다.

신종우 해양수산국장은 “국내외적으로 수산물 수출여건이 어렵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수산물 수출 증대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과 종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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