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화훼연구소, ‘로열티’ 5억 아꼈다
도 화훼연구소, ‘로열티’ 5억 아꼈다
  • 박성민
  • 승인 2016.02.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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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화훼 신품종 20여종 개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 화훼연구소가 육성한 장미, 국화, 거베라 등 화훼 61품종이 작년 한 해 동안 화훼농가에 34.1ha가 보급되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업기술원 분석에 따르면 이들 농가가 국산 화훼품종을 재배함으로써 외국품종을 심었을 때 종묘비와 비교하여 4억9000여만 원의 종묘비를 아꼈다. 도내 전체 화훼재배면적 중 절화와 분화류 재배면적의 9.4%가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가 육성된 신품종이 재배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국산 화훼품종의 기여도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경남 도내 화훼신품종 화종별 보급실적을 살펴보면 국화는 30.9ha를 보급하여 2억7800여만 원의 종묘비를 절약할 수 있었고 장미는 2ha를 보급하여 1억4000여만 원을, 거베라는 1.2ha를 보급하여 7200여만 원의 종묘비를 각각 절감했다.

화훼연구소는 국화, 장미, 거베라 등 주요 화종에 대하여 매년 20여 품종의 신품종을 개발함으로써 지금까지 총 239품종의 신품종을 개발하였고 이 중 178품종에 대해서는 품종보호권을 획득하여 농가보급을 위해 매년 통상실시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 49품종은 품종보호 출원심사 중에 있으며, 12품종은 생산판매신고를 하여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최고의 화훼신품종을 개발·보급하는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관계자는 “그동안 육성한 화훼신품종의 재배 비율을 9.4%에서 20%로 확대시키고 신품종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실증시험 등 현지 적응성과 기호성 검토를 통해 화훼종묘 해외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등 우리나라가 로열티를 주던 나라에서 받는 나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성민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화훼연구소가 육성한 장미, 국화, 거베라 등 화훼 61품종이 작년 한 해 동안 화훼농가에 34.1ha가 보급되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신품종을 보급된 햇살 장미 품종./사진=경상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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