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부 출입국관리사무소 개설해 달라”
“경남서부 출입국관리사무소 개설해 달라”
  • 임명진
  • 승인 2016.02.16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 증가 등 절실” 진주상의, 정부에 건의
진주상공회의소(회장 하계백)는 16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법무부 등 관련 정부 부처에 ‘경남서부 출입국 관리사무소’를 개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

상의는 건의문에서 “서부경남지역은 등록 외국인 수가 1만여 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출입국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 창원시에만 있어 경남서부 출입국 관리사무소의 개설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최근 진주시를 비롯한 경남서북부 지역은 서부청사 개청, 항공 산단, 혁신도시, 뿌리 산단, 서부 대개발 등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외국인 수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서부경남에 등록된 외국인은 결혼이주여성 등 1만 994명으로, 도내 전체 8만 2316명 중 13.4%가 거주하고 있다.

이중 산업현장과 농축수산어업 등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3596명으로 1039곳의 각 사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진주상의 관계자는 “비자연장 등의 업무를 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처리하려면 왕복 이동시간과 대기시간까지, 최소 4시간에서 거창, 합천지역은 하루가 소요되고 있다”며 “중소업체에서는 생산 활동에 차질을 빚고, 외국인은 경제적으로 시간적 손실이 발생하고 이중으로 애로를 겪는 등 사회적 소모비용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는 통영·사천·거제출장소 등 도내 항만 도시에는 지역별 출장소를 두고 있다. 또 등록 외국인이 2만 6360명인 김해와 밀양, 양산시는 창원이 아닌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의 관할에 속한다. 내륙지역인 진주시를 비롯한 의령, 함안, 창녕, 고성, 산청, 거창, 합천 등 서부경남의 출입국 사무를 창원사무소에서 업무를 직접 관장하면서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창원사무소는 서부경남에 이동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전체 업무의 일부분만 수행하고 있다.

진주상의 관계자는 “창원사무소의 경우 38명의 인력으로 6만여 명의 도내 외국인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담당자가 서부경남의 외국인 관련업무의 민원을 처리할 경우 현장 확인 등에 많은 시간이 또 소요된다”면서 “지리적 위치 등을 고려해 경남서부 출입국 관리사무소가 반드시 개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 교통 사항> ※각 시청, 군청 기준=진주상의 제공

 
시·군 거리(km,왕복기준) 대중교통(왕복)
거창군  237.8 5시간 20분
산청군  209.0 4시간 20분
함양군  244.8 6시간 40분
합천군  162.0 4시간 10분
진주시  118.4 3시간 20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