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패륜 의원’공천 배제
‘최악의 패륜 의원’공천 배제
  • 경남일보
  • 승인 2016.02.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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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고문)
국회의원으로서 윤리의식과 품격을 잃고 갑질·막말·비리를 저지른 무자격자들은 상당히 많다. 국회 윤리특위에 막말·비리·품위 위반 등으로 접수된 징계안이 41건에 달한다. 윤리특위가 제 식구 감싸기와 비리 온정주의로 유명무실하다 보니 19대 의원들의 갑질은 그칠 줄 모르고 윤리·도덕 불감증은 도를 넘고 있다.

▶대표적인 막말은 더불어민주당 홍모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을 만주국의 ‘귀태(鬼胎·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 태어났다는 뜻)’와 이모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에 ‘그년’ 등은 막장 수준이다. 국회의원들 중 ‘뚫린 입들’은 그간 막말과 몰상식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국정을 팽개치고 정쟁과 갑질만 일삼다보니 정치불신에다 정치인에 대해 혐오감만 늘었다.

▶막말의원들은 할 소리 안 할 소리를 분간하지 못한 채 특정인을 겨냥해 배설하고 보자는 식이다. 4·13 총선에서도 막말의원들을 공천할 때 20대도 정치인들의 거친 언사는 변하지 않는 것 같다. 만약에 정당들이 막말의원들을 공천할 때는 유권자들은 낙선운동으로 국회를 개혁해야 한다.

▶총선을 앞두고 정당들이 ‘현역의원 물갈이’란 인적쇄신에 들어가자 요즘 막말이 일시 중단됐지만 당선될 때는 19대보다 더 막말을 할 것이 분명하다. 국민들은 막말의원들에 대해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될 짓을 서슴없이 저지른 ‘최악의 패륜 의원’”이란 비난을 감안, 여야를 막론하고 잊을 만하면 터져나오는 막말·망언·갑질·비리로 얼룩진 의원들은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
 
이수기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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