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나도 면접에 응하겠다"
김무성 "나도 면접에 응하겠다"
  • 김응삼
  • 승인 2016.02.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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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 면접 달라진 새 풍속도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제20대 총선 후보자 공천관리위 면접에서 공관위원들이 서울 서초을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에게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4·13총선을 50일 앞두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여전히 공천 방식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지난 20일부터 공천신정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20대 총선 면접심사에는 현역 의원들도 예외없이 심사 대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시간상, 관례상 이유로 현역을 면접 대상에 포함하지 않고 별도의 의견서를 제출받는 방식으로 대체했다.

◇새누리 가급적 이번주내 면접 완료=새누리당은 선거구 획정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가급적 이번주까지 면접심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당 대표도 공관위로부터 면접심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와 관련해 김무성 대표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면접 심사 일정을 아직 통보받지는 못했다”며 “(나도) 면접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없었던 당 대표의 면접심사 문제를 놓고 당내에선 여러 의견이 나왔다. 당 대표도 현역 의원인 만큼 당연히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대표로서 예우해 면접을 면제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견해도 있었다. 실제 면접 심사에 현역 의원을 포함하는 방안은 이한구 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원유철 원내대표와 공관위 부위원장인 황진하 사무총장도 이름표를 달고 면접장에 나와 자기소개를 하는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이른바 ‘현역 물갈이’를 위한 또 다른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수도권 먼저 영남권 나중도 예년과 달라=공천 신청이 대거 몰린 영남지역을 마지막 순서에 배치하고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부터 면접을 시작하는 것 또한 과거와 달라진 점이다.

이는 역대 선거를 보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박빙의 표차로 승부가 결정되는 선거구가 많아 후보들에게 시간을 확보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새누리당의 텃밭인 영남의 경우 당내 주류인 친박계와 비주류인 비박계 후보간 대결지역이 많아 계파간 과열경쟁·갈등을 의식해뒤로 미룬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또 공천신청자가 5명 이상인 지역에는 공관위가 참고용 여론조사를 실시해 실제 면접에 참가하는 후보자를 3~4명으로 압축할 것으로 알려져 경선 후보자가 많은 지역의 예비후보자들은 경선 참가 기회조차 박탈당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있다.

도내에서 5명이상 신청한 곳은 분구되는 양산 11명을 비롯해 밀양·창녕 7명, 의령·함안·합천 6명, 창원 마산회원구, 통영·고성 각각 5명이 신청했다.

새누리당은 이들 지역구에 대해 여의도연구원을 통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1차 탈락자를 가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응삼기자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제20대 총선 후보자 공천관리위 면접에서 공관위원들이 서울 서초을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에게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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