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확충은 배려에서
장애인 고용확충은 배려에서
  • 경남일보
  • 승인 2016.02.23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자리 창출이 지금 우리사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 청년실업은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고 결혼을 늦추는 바람에 출산율 저하로 이어져 미래사회에 대한 불안감마저 고조되고 있다. 이런 판국에 장애인들의 취업은 더욱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장애로 인한 노동력의 한계성과 그들의 고용으로 인한 시설추가 등이 고용기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경남도와 고용노동부, 장애인고용공단이 힘을 합쳐 장애인 고용창출을 위한 협약을 가진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 맞춤교육센터를 만들고 취업을 알선하고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1요양병원 1장애인 고용캠페인을 벌인다는 것이다. 또한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규정한 300인 이상 고용기관, 단체, 기업체에게는 의무비율 준수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장애인 고용증대에 대한 노력은 오랫동안 추진해온 과제이다. 그러나 지금도 의무고용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거나 편법으로 운용되고 있는 곳이 많다.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취업한 자들도 마치 의무사항 준수를 위해 특혜채용 한 것처럼 위장하는 것이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은 배려하는 마음에서 출발해야 성공할 수 있다. 그들은 일반인들과 동등한 기준으로는 치열한 취업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고용비율을 높이고 우선 채용하는 배려만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가시적으로 제고할 수 있다. 특히 맞춤형 훈련센터는 기업들과 사전조율, 필요한 직종과 인력을 파악, 훈련을 마치면 취업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으로 운영돼야 한다. 무엇보다 채용박람회 등 도내 전 기업과 인력이 필요한 기관, 단체가 참여하는 계획적이고 대규모인 장애인을 위한 제도적 고용창구가 정기적으로 운용되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