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을 3년 4개월 앞두고 후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명예퇴임을 선택한 그는 창의적 기획마인드와 뛰어난 추진력으로 산청군 행정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박 본부장은 1978년 산청군 시천면에서 9급 공무원을 시작했으며, 2002년 사무관 승진 후 군의회 전문위원, 경제도시과장, 생초면장, 문화관광과장, 한방약초사업단장, 엑스포준비단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2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조직위원회’ 기획본부장과 주민생활지원실장을 거쳐, 2015년부터 지리산권 7개 지자체가 설립한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의 본부장을 맡아 공직의 마지막 열정을 다해 근무해 왔다.
특히 그는 문화관광과장 재직 시 산청군 한방휴양관광단지를 ‘동의보감촌’으로 종합기획해 국내 최고의 힐링한방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엑스포 준비단장 재직 시 보건복지부 시행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 세계전통의약엑스포 공모에 선정되어 엑스포를 산청에 유치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박태갑 본부장은 후배 공무원들에게 “지역사회를 위한 의지와 열정으로 공직가치와 꿈을 키워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평생 정든 직장을 떠난 후에도 산청군의 발전을 위해 인생 2막을 맞이하겠다”며 동료공무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