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광록병 확산 방지에 최선 다해야
사슴 광록병 확산 방지에 최선 다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16.02.25 16: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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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와 경남도가 진주에서 사슴 광우병으로 불리는 광록병(狂鹿病)이 발생, 사육 중인 사슴 107 마리의 매몰 처분과 함께 즉각대처에 나섰다. 검역본부 등은 지난 4일 진주시의 한 농장에서 사육하던 사슴 10마리가 광록병 양성판정을 받아 살처분한 후 땅에 묻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예방차원에서 진주 농장 3곳(사슴 55두)과 인근 함양군의 농장 1곳(사슴 52두) 등 총 4농가의 사슴 107두를 잇따라 매몰 처분했다. 국내에서는 2001년 광록병이 처음 보고됐다. 2010년 19마리를 끝으로 발병 사례가 없었으나 6년 만인 올해 다시 발생, 사육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사슴들은 매몰 처분됐지만 뚜렷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광록병은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변형 프리온 단백질’이 일으키는 사슴의 신경성 질환이다. 사슴 광우병으로 불리는 광록병이 발생하자 대한한의사협회는 국내산 녹용(사슴뿔)의 섭취를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건조하지 않은 국내산 사슴뿔(생녹용)은 광록병뿐 아니라 기생충 등 각종 감염 위험성이 있으므로 복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당분간 국내산 사슴뿔, 특히 생녹용을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한약 하면 쉽게 떠올리는 것 중 하나가 녹용이다. 예로부터 보음(補陰), 보혈(補血), 보양제로 이용해 왔고, 소아들의 성장 촉진제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녹용을 복용할 때에는 반드시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라 의약품용 녹용을 복용해야 안전하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국은 광록병으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아니다”라며 “국내산 사슴뿔을 식품으로 복용하려면 주의가 필요하다”는 당부를 지키는 것이 안전하다. 문제는 검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사슴 광록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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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9732 2016-02-26 13:15:02
좀더 자세히 알아보시고 기사를쓰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당지역에서 발생한 질병은 광록병이 아니라 사슴만성소모성 질병입니다.
광록병이란 없는 단어입니다
한국양록협회 공고문 참조바랍니다.

인터넷상에서 단어 한마디로 받는 충격은 피해자들에겐 많이 힘들게합니다.
밥그릇 싸움에 틈만 나면 국내사슴농가들을 괴롭히며 폄하하는 대한한의사협회의 말만 믿지알아주세요.
우리나라 참 살기 힘든 나라임을 새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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