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경제·문화 해외공략 가속도
진주 경제·문화 해외공략 가속도
  • 강민중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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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 오세아니아 진출 교두보 확보
中 신경제도시 무석시와 협력체결
이창희 진주시장을 중심으로한 해외사업방문단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뉴질랜드, 호주,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문화·경제분야 교류협약을 이끌어내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번 해외방문에서 방문단은 지난 19일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오클랜드 랜턴 페스티벌 간에 ‘축제 국제 교류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양 축제의 발전을 위한 상호 축제 홍보와 향후 교류 협력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 내용이 담겨 있다. 따라서 진주유등축제가 올해 초 중국 서안 성벽 신춘 등축제에 이어 뉴질랜드 오클랜드 랜턴 페스티벌 진출도 가시화 되는 성과를 거뒀다.

진주유등축제는 지난 2013년 캐나다 수도 오타와시 윈터루드 축제를 시작으로 7번째 해외진출이다.

이어 20일에는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 로얄 농업협회 CEO를 만나 농업박람회 상호 협력과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또 진주 국제농식품박람회장에 호주 해외식품 전시 특별 홍보관을 마련하는데도 합의했다. 22일에는 중국 무석시와 상해시에서 잇따라 해외 비즈니스 마케팅을 펼쳐 양 지역간 경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무석시는 중국 대륙 내 10대 경제 활력도시이다. 양시는 앞으로 경제무역, 과학기술, 농업기술 등 경제 분야에서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중국 내륙지방인 서안과 정주시에 이어 연안지방으로 진출해 진주지역 중소기업이 중국시장 판로 개척에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날 진주 바이오진흥원은 미국, 영국 등 다국적 기업이 입주한 중국 무석시 과학기술원과 바이오 기술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바이오 업체인 KB코스메틱은 무석시 한국상품관에 화장품 판매 위탁계약 체결 및 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도 얻었다.

또 무석시 시장 등 관계공무원이 진주유등축제 동영상을 관람하고 무석시 관광지인 삼국지 종합 영화 세트장과 연계된 태호(호수)에 유등 진출을 희망해 양 시는 문화·관광에서도 교류도 협의했다. 상해에서는 배제진 상하이 부울경 시도민 회장을 비롯한 상해 경제인과의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또 철강 산업단지가 예술단지로 변신한 레드타운과 상해도시계획 전시관을 둘러보고 진주시의 구도심, 상평공단 활용 등 도심재생사업 벤치마킹 기회도 가졌다.

이창희 시장은 “당초 목표했던 것보다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 성과를 토대로 진주의 축제와 농업이 5대양 6대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은 물론 우리 상품의 중국시장 진출에도 훨씬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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